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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READ 비트겐슈타인

[도서] HOW TO READ 비트겐슈타인

레이 몽크 저/김병화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HOW TO READ시리즈 니체와 마르크스 다음으로 비트겐슈타인을 손에 들었다. 사실 니체보다 마르크스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조금씩 책 부분을 발췌하여 정리하였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하며 영향력 있는 철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부유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지만 버트런드 러셀에게서 철학을 배우게 된다(전기철학). 한때 철학을 그만두고 교사로 근무하기도 하였지만, 교사로서의 생활은 비참하고 불행하기만 하였다. 이후 다시 철학을 공부하게 된다(후지 철학)비트겐슈타인이 철학에 대해 가진 태도는 학술 기관에 몸담고 있는 전문적 철학자들이 보이는 지배적인 태도와는 아주 달랐다. 그는 철학을 일차적으로 직업으로서는 물론 학술적 주제로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볼 때 철학은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가 사업가였던 것처럼 자신은 철학에 대해 사업적인 태도를 가졌다고 말하곤 했다. 마치 사업가가 책상 위에 쌓인 문제를 처리하는 것처럼 철학적 문제를 처리하고자 한 것이다 

 

말해질 수 없는 것을 말하려고 애쓰지 않아야만 아무것도 상실되지 않는다.

하지만 말해질 수 없는 것은 말해진 것 속에 -말로 할 수 없이- 담겨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분명히 비트겐슈타인의 이념이 되었다,

표현 불가능한 것을 표현하려고 시도하지 않음으로써 소통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세계에 대한 논쟁은 다른 모든 철학적 문제처럼 우리 언어의 논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며, 그렇기 때문에 명제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비트겐슈타인은 믿었다.

 

비트겐슈타인의 저서 <논고 - 철학 논고> 가 그렇게 어려운 책인 한 가지 이유는 철학이나,과학, 문학에서 그런 식으로 씌어진 것은 전무후무하다이른바 전기(前期) 비트겐슈타인과 동일시되기도 하는 <논리철학논고>를 통해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이 모든 철학적 문제를 해소시켰다고 여겼다의미 있는 명제는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상태를 그리는 것에 한정되는 데 비래, 윤리적이거나 미학적이거나 종교적인 가치는 세계 속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윤리적 명제가 있을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철학의 과제는 우리 언어의 논리가 갖는 진정한 본성을 드러내고, 그럼으로써 그 논리가 오해되었을 때 발생하는 철학적 문제들을 해결라는 일이다, 철학적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가장 잘 해결하려면 사례 연구 차원으로 내려가야 한다, 따라서 철학은 학설이 아니라 활동이라 하는 것이다.

 

세계의 뜻은 세계 바깥에 있어야 한다. 세계 안에서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있으며, 모든 것은 일어난 그대로 일어난다. 그 안에서는 아무런 가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신은 세계 안에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 안의 삶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결은 시간과 공간 바깥에 있다.” “실로 언표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드러난다. 그것이 신비스러운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이 보기에 거의 모든 철학적 명제들은 참이나 거짓이 아니라 헛소리다. 세계를 초월한 것에 관하여, 다시 말해서 언어를 초월한 것에 관하여 말하는 순간 그것은 헛소리다. 형이상학, 윤리학, 종교, 예술 등은 말할 수 없고 단지 보여줄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우리가 철학자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는 대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철학자의 사상이 흥미를 끄는 경우와, 한 인간으로서 그 철학자가 흥미를 끄는 경우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이 두 가지 모두에서 흥미를 끄는 경우이다. 그의 철학은 현대 철학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이며, 그의 생애는 그의 철학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흥미를 가질 만큼 독특하니 말이다. 오스트리아 최대 갑부인 철강 사업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지만 나중에 자신의 유산을 전부 포기했다거나, 그의 형제들이 거의 모두 뛰어난 천재들이었는데 그중 세 형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그 자신도 끊임없는 자살충동에 시달렸다는 사실, 또 첫 저서를 낸뒤 더 이상 철학에 대해 할 일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여 철학에서 손을 떼고 은둔생활로 들어간 것, 특이한 강의 방식 등, 이 모든 행동들이 일반인은 물론 학자들의 일반적인 모습과도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궁금증을 품게 되는 것도 당연하다. - 역자의 말

 

이 책의 저자 레이 몽크는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전공자이자 영국의 사우샘프턴 대학 철학교수로 있으면서 지난 몇 십년 동안 출간된 철학자의 전기 가운데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맏는 비튜겐슈타인의 전기를 쓴 사람이다.  역자는 몽크가 ‘HOW TO READ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제목의 책을 쓰게 된 것은  비트겐슈타인이 쓴 글들이 워낙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 한다. 그의 철학은 전무후무한 철학 논제였고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도움과 그의 철학을 읽기 위한 나침반같은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레이 몽크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 낳은 오해와 오독의 종류와 성격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고 그의 원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힌트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1장에서 <논리-철학논고>가 나오기 전의 짧은 글인 코피의 <논리의 과학>에 대한 서평을 싣고, 그 글에서 엿볼 수 있는 러셀과 비트겐슈타인 철학간의 연속성과 차이점을 설명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비트겐슈타인이 기존의 철학과 러셀의 수리철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또 그가 현대 분석 철학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다. 2장에서 5장까지는 <논리-철학 논고> 의 본문을 인용하면서 설명해 주고 있고 특히 러셀이 제기했던 기존 형이상학적 명제들의 근본 성격에 대한 주장, 즉 명제의 본성에 대한 오해에서 그런 명제들이 근본 성격에 대한 주장, 즉 명제의 본성에 대한 오해에서 그런 명제들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확대하여 형이상학뿐만 아니라 모든 철학적 견해가 그런 오해에 근거하고 있음을 입증하려 한다.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철학이 곤경에 빠진 것은 언어가 잘못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명석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투명한 것이 아니라 온갖 문법적 오류, 관습적, 신화적 선입견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흐리고 렌즈 같은 그런 언어를 벗어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어의 틀을 통해 보아오던 기존의 지각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을 하는데서 중요한 작업은 일상 언어를 올바르게 배열, 정돈하고 그 질서를 명료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언어에 대한 명료한 이해라는 목적 자체는 초기이든 후반이든 달라지지 않았지만 <논리-철학 논고>에서는 수정 같은 명료성을 담지하고 있는 어떤 본질이 가정한 데 비해<철학적 탐구>에서는 그런 본질이 언어 속에 있다는 생각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본질이라고 생각해온 것은 언어 속에, 혹은 배후에 있으면서 드러나게 되는 실체가 아니라 언어 현상이 서로 맺고 있는 복잡한 관계 자체에서 드러나는 어떤 것이다. 의미라는 것 역시 고정되고 단일한 어떤 그림같은 것이 아니라 언어를 사용할 때에만 드러날 수 있는 것, 상황에 맞게 언어를 사용함으로써만 결정 될 수 있는 어떤 내용이다.

 

비트겐슈타인의 저서는 난해한 정도가 아니라, 철학의 근원적인 문제로 돌아가 원점에서 논하는 차원이 다른 철학적 논고이다. 내용의 이해를 위해 정리를 하였지만 이해하지 못한 채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살짝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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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khori

    어렵내요. 하지만 그의 말이 대단히 현실적인듯하지만 지키기 쉽지 않은것 같아요

    2014.12.21 21:2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드림모노로그

      많이 어렵더라구요 ㅋㅋ 니체보다 더 어려웠어요 ㅠㅠ

      2014.12.23 14:14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