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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말루비

[도서] 마말루비

김지연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마말루비! 마말루비! 뭔가 암호같기도 하고...

책 제목을 듣는 것만으로는 선뜻 무슨 내용인지 상상도 안되는 낯선 이름입니다.

루비라서 빨간색인가 생각했는데 영어 명칭을 찾아보니 Mamaloobie 네요.

제 맘대로 제목을 쪼개봅니다.

mamal + oobie ==> 혹시 mammal (포유류) + oobie (그럼 이건 뭐지? 귀엽게 붙여주는 이름같은건가...)

열심히 이리저리 검색해보았지만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책에서 마말루비는 별을 돌보는 손바닥 모양의 생명체입니다 ^^;

전 처음 표지 그림만 보고 나중에 사람이 등장하나 그런 상상도 했었어요 ㅎㅎ


 

최근에 본 그림책 중 가장 아름다운 내지인 거 같아요. 깨알같이 바쁘게 자기 할일 하러 떠나는 마말루비 찾으셨나요?


 

사실 매일 같은 일을 하다보면 무슨 일이든 회의감이 들고 무력감이 들고....내가 지금 가는 길이 맞나 의문이 들지요.

별을 돌본다는 막중한 책임을 가진 마말루비도 이런 회의감을 비켜나질 못했네요 ㅠㅠ

 

그리고 결국 길을 떠납니다. 과연 별을 돌본다는 게 의미가 있는 일인지 찾으러 가는거죠.


 

잠 안자는 아이를 들쳐업고 밖에 나와서 별을 바라보는 할머니.

 

저희집 아이도 거의 두돌까지 저도 저렇게 아이가 안자면 아기띠를 둘러매고 밖에서 서성거렸던 거 같아요.

이 장면을 보니 저도 그때 달도 보고 별도 보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고3 시절. 독서실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그 새벽길.

달빛, 별빛에 의지해 매일 밤 캄캄한 밤을 서둘러 걷던 그 아련한 기억도 새록 새록 떠오르기도 하구요.


 

다시 돌아가 밤하늘을 지키는 마말루비.

돌아보니 저도 가장 힘들고 지쳤던 순간에 별을 바라보고 있었네요.

저도 역시 마말루비 덕분에 그 힘든 순간을 이겨냈군요.

 

고등학교때였는지 중학교때였는지 모르겠지만 처음 북두칠성을 발견했던 그 순간의 감동이 전 아직도 기억이 난답니다.

오은영 선생님이 하셨던 말이 있지요. 우리는 시험 100점 때문에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 100점을 받을 만큼 노력한 그 기억덕분에 오늘을 살 수 있다고..

아마도 저도 그렇게 별을 발견하고 감동했던 그런 생생한 기억 덕분에 지금 힘든 순간이 와도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

 

혹시 오늘 하루 별 보셨나요?

물론 깜깜하기전에 집에 들어와 편안하게 쉬실 수 있으시면 더 좋겠지만 혹시라도 하루가 너무 바빠 그렇지 못하더라도 우리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며 살아요.

 

-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이야기꽃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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