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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먼 근갑다

[도서] 글먼 근갑다

김홍용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글먼 근갑다

                                       김홍용  지음

                                                    동행

 

나는 경상도가 고향이다.

대학입학하고 직장을 다니며 쭉 서울 생활을 했지만

고향말이 들리거나 다른 방언이 귀에 들어오면 반갑기 그지없다.

사투리는 엄마를 생각나게 하고 내 본 태생을 기억하게 하며 그리움과 정이 있는 .....따스함....

누군가 촌스럽다고 이야기 하면 사투리처럼 정겹고 포근함을 주는 것은 없다고 말을 한다.

언제부터 서울 사람이고 언제부터 세련된 인간이었었나.

지금은 좁은 서울땅에 지방 사람들만 우르르.

원래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변하면 본래의 것은 없어지고 아
류가 원조인 것 처럼 변하는 것이 그것.

 

지은이의 구수한 사투리와 허를 찌르는 시사에 뒷통수를 치듯이 시원했다.

어려운 사람들과 복지,장애인을 위한 어떤 은유도 비유도 추상도 줄인 날 것 그대로의 상징표현.

그래서 더 와닿고 직접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함께 같은 곳을 향하여 걷는 것

평탄하고 좋은 길도 있지만

울퉁불퉁하거나 흙탕길일 때도 있다.

 어느 길을 가더라도 함께 하는 것

 

동행할 때는 서로 의지해야 한다.

 

기쁜 날에 정담을 나누며 환하게 같이 웃으며

힘들 때 내민 손을 망설임 없이 잡아 주고

 

비가 오는 날이면 

상대를 위해 우산을 더 내밀어 주는 것 

바람 부는 날이면

앞장서서 바람을 막으며 걷는 길

동행"                                              148p

 

40여년 몸담은 복지 현장에서 느낀 소회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위트를 더해 풀어낸 시집.

사회복지법인 동행의 사람사는 이야기를 짧고 경쾌하게 그리고...가슴 깊은 울림으로 다름이 아닌 같이의 가치로 지금 이 시간 힘든 요즘 읽어보고 위로하고 위안하는 이야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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