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시집이었다. 시집의 이름은 ‘어른들의
혼잣말’이지만 과연 이 시들에 담긴 말들이 어른의 생각일까. 나는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편애(扁愛), 단(短)사랑, 혼잣말(獨白)이라는 세 단원은 “사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자신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를
어른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더 확실해지는 시집이었다.
나
또한 많이 겪어본 감정들, 겪고 싶지 않은 감정들, 공감이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