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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s I: A Survivor's Tale: My Father Bleeds History

[외서] Maus I: A Survivor's Tale: My Father Bleeds History

Art Spiegelman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의 표지가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주는 느낌은 무엇일까? 흘러내리는 빨간 글씨들, 배경에 그려진 하켄크로이츠, 그 위의 고양이와 잔뜩 움츠려든 쥐들.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하켄크로이츠가 말해주듯 이 책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가 이끈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당에 의해 수많은 유태인이 학살당한 사건인 '홀로코스트'를 다루고 있다. 'Maus'의 내용은 실제 제2차 대전 생존자인 저자의 아버지로부터 들은 것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며 책의 전개 또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당시 이야기를 전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줄거리는 쉽게 예상할 수 있듯 나치와 독일군의 잔인하고 비열한 유태인 탄압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로인해 책의 시작부터 끝 대부분이 비극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단연 '만화'라는 것이다. '안네의 일기'와 같이 동일한 주제를 가진 일반적인 도서들과는 다르게 컷만화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나치의 비인간적인 탄압을 생생하게 나타낸다. 흑백의 색감또한 당시의 차갑고 어두운 현실을 더 강조하는 효과를 준다. 이외에도 국가별 사람들의 얼굴을 고양이, 쥐, 돼지 등으로 그려냄으로서 다소 이질적이지만 당시 상황을 적절히 내포하는 요소들도 이 책의 작품성을 더하고 있다.

  현대시대의 한국인의 관점에서 이 책의 주제를 본다면 사실상 큰 관심을 가지기는 어렵다. 세계의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실상은 모른채 그저 '끔찍하다', '잔인하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 말을 증명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한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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