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중고로 손에 넣게 되었다. 다른 책을 사면서 사실상 딸려온 책인데, 지금 와선 그 다른 책보다 이 책이 더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난 쓰쓰이 야스타카의 책을 읽은 적이 없다. 딱히 관심도 없었고, 일전의 망언도 있고, 어찌 되었건 손이 안갔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지금껏 내가 읽은 작품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책의 내용은 꽤나 난해하다. 아퀴나스, 라이프니츠,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그 외 다수. 많기도 많은 철학자가 나오는데 그냥 이름만 나오는 것도 아닌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