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씨의 직업
내가 다니는 목욕탕의 J씨는 네 가지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우선 건물 3층에 위치한 남탕 관리를 한다(회사원). 손님이 제시하는 목욕권을 수거하고, 목욕에 필요한 물품을 판매한다. 때수건, 비누, 치약, 칫솔과 목욕 후에 찾는 우유, 음료수 등이다. 욕조에 더운물을 공급하고 욕탕 안팎을 청소하고, 목욕탕에 비치된 목욕용품과 재활용 쓰레기통, 수건 수거함 등도 관리한다.
두 번째 직업은 이용소 사장이다(자영업). 관리대 옆에 따로 이발하는 공간이 있다. 벽면 위쪽에 이용사면허증을 게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