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2
많은 책의 시집과 수많은 강연 활동으로 명성을 얻고 있던 에머슨이 어느 날 어린 아들과 함께 송아지를 우리에 가두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송아지 한 마리가 외양간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이었다. 에머슨이 아무리 고삐를 잡아 흔들며 ‘이랴! 이랴!’를 외쳤지만 송아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은근히 부아가 난 에머슨이 아들에게 손짓하며 불렀다. “얘야, 이리 와서 고삐를 잡아 끌어봐라. 내가 뒤에서 송아지를 밀어 볼께···
아들에게 고삐를 넘겨주고 나서 에머슨은 ‘하나, 둘. 셋’하고 송아지 엉덩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