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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피안

[도서] 인간의 피안

하오징팡 저/강영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로봇이 등장하는 드라마들이 많이 상영되었다. '로봇이 아니야'에 로봇이었던 채수빈의 연기는 참 재미났다. '너도 인간이니?'의 조각같은 로봇 남신을 연기한 서강준 로봇도 있었고 '절대그이'에서 제로나인을 연기한 여진구도 있었고, 냉동인간 날 '녹여주오' 의 지창욱, 원진아 배우도 있었다. 다양한 드라마가 우리를 흥미롭게 만든다. 이런 로봇이 내게 있다면 하는 생각들 말이다. 특히 좋아하는 배우들이 연기였고 내용도 획기적이어서 더욱 끌렸던듯하다. 나쁜 인간들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 감정이 들쑥날쑥 참 좋았다. 이렇게 앞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등장할듯 기대가 된다.


이 책 <인간의 피안>은 SF소설이다. 미스터리이면서 인간과 로봇, 미래의 새로운 등장들이 있을 듯한 책이다. 아마 어딘가에서 진행중 일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더 흥미로웠다. 특히나 '하오징팡'작가는 2016년 중편소설<접는 도시>로 SF 최고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하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SF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접는 도시>로 제17회 백화문학상'개방적 서사'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인간의 피안>으로 제16회 중국문학미디어상 '올해의 유망 신인 작가상'에 선정 되었다고 하니 더욱더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접는 도시는 빠른 시일내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단편보다는 장편을 좋아한다. 그런점에서 단편인지 모르고 읽으면서 ( 당신은 어디에 있지, 영생 병원, 사랑의 문제, 전차 안 인간, 건곤과 알렉, 인간의 섬)을 읽으면서 첫번째 재미나게 읽고 두번째부터 리듬이 깨져서 세번째 사랑의 문제에서 리듬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많이 흥미롭고 재미있는대 왜 사랑의 문제 서두에서 읽기가 멈춰진건지 정말 이상하다. 세번째를 통과한 후부터 다시 흥미롭게 읽었다. 재미없어서 멈춘게 아니다. 내용이 바뀌면서 나 혼자 멈추게 된 것이다.



'당신은 어디에 있지'를 읽으면서 누군가 나를 대신할 무엇인가가 필요한 시대가 온듯하다. 그 무엇을 채워주기 위해 많은 것들이 필요한대 직접 채워주면 좋으련만 그것을 '분신'이라고 인공지능을 만들어 채우려했다. 물리적으로 채울수 있을까? 그 감정이란 것은 분신으로 마음속 생각을 읽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고 사랑도 전달한다니 참 획기적이었다. 친구나 가족 누군가 대신해주간 말이다. 그러나 문제가 많을듯하다. '분신'으로 아무곳에서나 나타나는대 완전 놀랬다.

두번째 '영생 병원'은 반전이 매력적인 내용이다. 읽다보면 정말 이럴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많이 슬펐다. 아직은 이런 신인은 나오면 안될듯하다. 이러다보면 점점 인간은 사라질듯하다.

'사랑의 문제'에서 읽고 또 읽었다. 한참 읽다 내용이 나에게 확 들어왔을때 놀랐다. 완전 흥미롭고 재미났으니 말이다. 가족에 대한 심리묘사가 참 좋았다. 자살, 사랑, 애정, 가족애, 복원, 인간과 로봇,많은 데이터들을 얻기 위한 노력, 여기에 내가 만들어낸 인공지능 DA가 인간을 차지하겠다는 심리적갈등, 특히 가족의 이야기에 흥미로웠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뛰어나더라고 가족앞에서는 무너질것이다.

'전차와 인간'은 짧으면서 인간과 인간의 갈등을 보여주었다. 서로 파괴하리라는 두려움들이 끝에는 어떻게 되는지 말이다.

'건곤과 알렉'은 건곤이 인간 세상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배울것이 어린아이인 알렉에게서 배움을 이어나간다. 인간 어린아이에게서 배울것이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보다는 감정이 있는 인간에게서 배우면서 프로그램의 형식적인 것이 아닌 이해해 나가는 것이다.

'인간의 섬'
별이 총총한 까만 하늘에 탐사위성이 태양계 바깥으로 방향을 튼다.
"한때의 인류, 그들이 돌아왔다." - p283


'인간의 피안'이 내포한 것은 실은 아주 단순하다.
인간은 차안(此岸)에, 인공지능을 피안(彼岸)에, 있다. 저 멀리 피안을 바라보는 건 우리가 서 있는 차안을 비춰보기 위함이다. -하오징팡


차안- 지식백과퍼옴
나고 죽는 생사의 고통이 있는 이 세상. 차토(此土)라고도 한다. 고통이 많은 인간이 사는 현실세계를 가리키는 말. 열반의 세계ㆍ생사해탈의 세계를 저 언덕(彼岸)이라고 하고, 생사 윤회하는 고통의 현실세계를 이 언덕(此岸)이라고 한다.

피안 -지식백과 퍼옴
현세를 차안(此岸)이라 한다면 피안은 불교에서 해탈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 존재는 미혹(迷惑)과 번뇌(煩惱)의 세계에서 생사유전(生死流轉)하는 상태라고 보는 불교의 교의(敎義)에서는 미혹한 생존을 차안(此岸)이라 부르고 이에 대하여 번뇌의 흐름을 넘어선 깨달음(涅槃)의 세계를 피안(p?ra)이라 부른다. 미혹의 차안에서 깨달음의 피안에 도달하는 것이 도피안(到彼岸)으로 산스크리트어로는 p?ramit?라고 하며 바라밀다(波羅密多)라고 음역되고 있다.

이 두 내용을 읽어보면 조금더 쉽게 이해가 될듯하다.
우리 인간은 차안으로 죽는 생사의 고통이 있는 이 세상이고 인공지능은 불교에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인공지능을 말한다고 한다. 우리의 모습인 차안을 보기위해 피안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우리 인간들이 변하는 듯하다. 내용이 참 흥미롭다.


추천사에서 이리 써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공지능은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세계에 대한 상식과 창조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드라마나 영화는 현실의 삶과는 다르다. 인공지능 로봇으로 등장한 배우로봇들이 점점 인간화 되어갈때 신비스럽지만 이들이 인간은 아니다. 멋질지언정 인간은 인간에게 맞는 듯하다. 드라마는 좋은점을 중점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기위해 이끌어 가지만 현실은 점점 결함 가득한 인간들이 나오고 내 자신들이 급해지거나 삭막해져간다, 사건 사고 속 인간의 모습들이 들여다보이는 듯한 SF소설이다. 이 책이 2017년에 중국에서 출간되었다니 작가인 하오징팡 정말 대단한 작가다. 생각이 정말 특출난 듯하다. 점점 빠져들게 만드니 말이다. 휴고상을 수상한 <접는 도시>는 꼭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짧은 단편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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