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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밍 시그널 calming signals

[도서] 카밍 시그널 calming signals

투리드 루가스 저/다니엘 K.엘더 역/강형욱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리집 강아지는 이제 12살. 처음 데리고 왔을때부터 이제까지 십여권에 가깝게 강아지에 대해 책을 읽었던거같다. 초기에는 위계를 잡는 것에 관한 책이 많았고, 그때 느꼈던 점은 중대형견과 소형견은, 또 개에 따라서 다르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강아지에 대해서 그는 위계를 잡는다고 배를 드러내기를 시켰지만....국내에서도 동물에 관한 프로그램에서 잘못된 행동을 잡아주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그 또한 과거과 최근의 분위기가 꽤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과거에 비해 꼭 현재가 나아졌다는 것도 아니고, 또 한가지만의 방식으로 접근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다. 견종이나 개성, 그리고 개 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이나 성격, 사는 배경 등등도 고려해야한다는 것. 여하간, 다양한 정보를 보고 듣고 읽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관찰을 해야하는 것 같다.

 

이 책을 들고서 맨처음 참 마음에 들었다. 우선, 처음부터 저자, 그리고 저자 만큼이나 사진이나 중요한 정보를 넣은 강형욱씨나 반려동물을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하고 또 관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줘서.

 

... 위계질서는..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저는 강압적인 방법을...억압해 반드시 굴복... 공격적으로 대하면 난폭함의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p.11

 

..나는 네 주인이야 그러니까 너는 내가 시키는대로 해!

과연 이걸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행동은 반려견에게 위협적일 수도 있고 친근하게..이것은 모두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한가지 꼭 명심해야할 것은, 반려견에게 위협을 가하고 공포심을 안겨주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반려견 또한 생존을 지행합니다...p.251~252

(아, 이 말, 갓태어난 아기고양이 4마리 비닐에 넣어 꽁꽁묶어버린 할아버지에게 해주고 싶다)

 

책제목은, 늑대의 보디랭귀지중, 중간 시그널 (cut-off signals)에서 영감을 얻어 개들간의 보디랭귀지에 '카밍시그널 (calming signal)'을 붙여 가져왔고, 이는 전반적으로 긴장, 공포, 스트레스, 불안, 진정, 화해, 친화력 등면에서 개들이 보여주는 시그널을 의미한다.

 

최근에 나는 개들이 하는 하품의 의미를 강형욱씨의 방송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으흐흑, 이제와서... 울 강아지 얼마나 답답했을꼬), 이 책에는 꽤 유용한 정보가 (으흐흑, 이제와서...그래도 이제와서 다행인가) 많다. 눈을 작게 뜨는 것, 옆으로 돌아서 앉는 것 등등. 생각해보면 나도 무의식적으로도 알았지만 내 욕구가 더 중요해서 무시했던 것 (휴대폰으로 사진찍자고 들이다면 울강아지가 보였던 건 '사진찍히기 싫다'였었지...)도 있다는 것에 뜨끔했다.

 

 

언젠가 아이들을 위해 다리를 굽혀 앉아서 시선을 맞추었던 유명인에 대해 찬사가 쏟아진 적이 있었다. 개도 (물론 우리들이 키우는 모든 동물도. 그리고 이럴때마다 개빠를 욕하며, 소는? 돼지는? 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들이 우리랑 살아가는 동안은 고통을 최대한 피하게 도와주는게 최선이 아닐까? 언젠가 기사 댓글에서 이런 글을 읽고 너무 감동한 적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동물을 희생해서 먹을 수 밖에 없다면, 그만큼 더 열심히 낭비하지않고 살아야한다"고) 그렇게 사람이 아닌,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최소한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사람보다 우리 강아지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받은 것 같아서... 

 

 

 

이 책은 개를 키우는 분은, 사보시든지 빌려보시든지 꼭 읽었으면 좋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s: 근데 중간중간에 나오는 웰시코기, 은근 강형욱씨 엄청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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