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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헌터

[도서] 마인드헌터

존 더글러스 저/이종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니 아무런 생각을 하지않는 것들만 할 수 있었다. 달리고 들고 Netflix에서 몰입을 할 수 있는 드라마를 골라봤다. 예전에 노라 에프론인가 아니면 먹고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의 조언이었던가, 코메디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내 상태에서는 감당이 안되었다. BBC Sherlock이래 최고 히트작이라는 Bodyguard도 100% 몰입할 수 있었고, Broadchurch도 추리를 하다보니 나를 잊었고, Mindhunter 또한 최고였다. 보고있던중 시즌2가 올라왔고 아껴보면서도 (여기 음악 최고다. https://www.tunefind.com/show/mindhunter/season-1   예스에서도 Netflix 관련 음반 이벤트를 하던데, Mindhunter 앨범은 오리지널곡들이라 예전 Cold Case에서 사건당시 음악들을 삽입한 것같이 이 드라마에서 그 시절 팝을 넣어놓은 음반은 따로 없는 것 같다), 다보고나니 너무나 안타까워 그동안 잠시 뒤로 미뤄둔 책을 잡았다 (책도 보기 힘들었는데. 내 원동력인 호기심도 다 죽은 상태였는데. 매우 고마웠다)




맨처음 책을 잡았을때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이 저자분의 자랑과 챕터로 어떤 주제로 이루기보다는 시간순서로 진행되는게 조금 산만해 읽다가 그만두었는데 (난 원래 책 읽다가 엄청 검색을 하는 등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을 시각화해둔다. 그렇지않으면 너무나 많은 인물들의 등장은 소화하기 좀 힘들다), 드라마를 보고 다시 책을 잡으니 어찌나 깨알같이 같거나 다른 설정으로 책안의 이야기가 살아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드라마를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가끔 편집때문인지 이야기가 LP음반처럼 튀는 경우도 있지만)


셜록 홈즈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속에선, 아니 그 시대에선 살인이란 극단적인 범죄행위에는 동기가 매우 중요했다. 추리소설에선 그것과 함께 '어떻게'하는 수단을 찾는게 중점이 되었고. 하지만, 시대는 바뀌어 이젠 동기없이도 사건이 일어난다. 신입FBI 인 존 더글라스는 이에 관심을 갖게된다. 책 앞에 어쩌면 자기자랑같을지 모를 그의 경력과 타인에 대한 관심은, 다른 사람이 아닌 그가 이에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할당된 일이 끝난뒤 교도소를 찾아 범죄자들을 면담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열정의 바탕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그는 다른 FBI요원과 동일하게 일을 했을 것이고, 변하는 MO가 아닌 범죄자의 인성과 관련된 시그너처의 연구는 좀 더 늦은 시대에 가능했을 것이다.


화가를 알려면 그가 아닌 그가 그린 그림을 보라는 말처럼, 존 더글라스는 범죄자가 주장하는 이야기가 아닌 그가 만들어낸 범죄를 보았고, 그리고 그의 마음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는 행동과학의 이름을 갈아치운 프로파일링이 FBI이 간판이 되게 만들었고, 범죄사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되었다. 맨처음엔 드라마의 Holden의 인상처럼 잘난척하던 청년의 인상이었지만, 읽다가보면 또 맨마지막페이지까지 가게 되면 그의 열정과 업적에 박수를 치지않을 수 없다. 


시즌3는 챕터12부터 시작될 듯 싶다. 그리고 시즌 1,2에서 Bill Tench의 가정사에서 다뤄지는, 범죄자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의 대답도 이 책안에 들어있다. 


아참, 마인드헌터는 두단어가 아니라 한단어였다. 범죄자의 심리을 이용해 검거를 지원하는 수사관을 의미한다고.


https://www.tunefind.com/show/mindhunter/seas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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