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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하우스의 유령

[도서] 힐 하우스의 유령

셜리 잭슨 저/김시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솔직히 말하자면 오마쥬 대상인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을 더 스릴넘치게 읽었다. 

 

프로이트의 히스테리가 생각났지만 저자가 거부했다는 글을 듣고선,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집도 절도 없는 고독하고 정체성마저 잊어버린 엘레너 밴스. 그녀의 외로움과 무의식적으로 속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유령을 불러낸게 아닌가도 싶다. 

 

80년전 휴 크레인이라는 사람이 가족을 위해 마을과 외떨어진 곳, 힐의 정상이 아니라 힐의 중간에 지어 힐로 일종의 성을 쌓은 집을 지었고 완성전 젊은 아내가 사망했던 비극이 있었다. 이 힐 하우스의 안주인은 그 이후 또 바뀌었고 첫아내의 두 딸은 이곳에 두고 주인과 새부인은 외국으로만 돌았다. 그가 교육을 위해 남긴 스크랩 그림 과 성경구절은, 아름다운 자연에 어울리지않게 현세의 악들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표현하여 충격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죄에 대한 교육을 하는 식이었으니, 이 두 소녀가 외로운 이곳에서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그 이면에 아직 알 필요도 없는 잔인한 것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살았을듯. 그리하여 큐레인의 설계대로, 이 삐뚫어진 집은 모든 문이 저절로 닫히며 방안에 창문없는 방, 서재를 놓았지만 외따로 무섭게 탑에서 마려해놓은 독서실 등 꽤나 불편하고도 악의적으로 만들어졌고, 그 주인동안 정당함을 주장하는 젊은 하녀와의 소송, 그리고 자살 등으로 얼룩진 역사가 만들어졌다. 

 

하녀의 친적으로 소유권이 넘어가고 여기서 몬터규 박사는 심령에 관한 연구와 논문 집필을 위해 과거 심령적인 현상을 겪었지만, 이에 대해 과시가 없는 인물들을 조용히 섭외해 그중 엘레너와 시어도어를 초대했다. 그리고 루크는 이 집을 물려받을 인물로, 저택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따라오게 된다. 

 

과연 유령이 나오는 것 떄문만인지, 아니면 이 집에 살았던 인물들의 불운 때문인지 마을 사람들은 이 저택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되고... 고립된 이 성에서 이들은 하나씩 의문의 사건을 겪게 된다.

 

1999년도 헐리우드 버전에서는, 

 건축주 휴크레인과 아이들에 대한 물리적 정신적 착취에 대한 것이었고, 이를 엘레너가 자기 희생으로 아이들 유령들을 다 자유롭게 만든다는, 해석을 내놓았고,

 

Netflix 에서는, 집을 고쳐 팔기 위해 들어간 가족들이 하나씩 귀신에 씌이고 정신적으로 약한 부분에서 공격을 받는 심리드라마로 만들었다. 


    

 

되게 많이 기대를 했는데, 여러 작품에 영향을 준 것에 비해 조금 실망을 했다. 그래도..호러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선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코스이므로. 

 

p.s: 하지만 그녀의 단편 '제비뽑기'은 정말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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