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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の骨

[직수입일서] 夫の骨

矢樹 純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야기 쥰, 제 73회 일본추리작가혐회상 (단편부문) 수상자라고 해서, 책 제목도 끌리고 해서 주문했는데, 와 이야기가 완전 이야미스다. 9가족의 이그러진 틈에서 비밀이 돈뎅가세시 (반전)이 일어나는 것들인데.

 

첫번째, 책제목이기도 한 남편의 뼈

시아버지가 사망후 혼자 남은 남편의 계모의 집에 들어가 살게된 나는, 남편이 계모를 데면데면하게 구는데도 같이 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계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집안일을 다하고 부부의 침실옆방에 굳이 자겠다는 시어머니가 갑자기 사망하게 되고, 그날 그 장소에 있던 남편은 그녀의 마지막을 보았다. 그후 갑자기 등산을 시작한 남편. 어느날 시어머니가 좋아하던 석류나무 밑에서 무언가를 파내는 것을 보았고.. 등산조난으로 사망한 남편의 물건들을 들여다보다 창고에서 아기의 뼈를 발견한다. 과연 이 아기는 누가 낳았고 누구의 아이인가.

아, 정말 이런 상상을 하는 작품이 우리나라에는 나올 수 있을까? 17살 차이의 계모와 아들의 이야기는 정말 일본 AV에서나 가능한 상상인데 말이지. 다행이 그렇게 반전극은 일어나지않았지만, 이런 상상을 하고 있는 작중인물을 지켜보며 읽고있기란 참으로 독서의욕이 저하된다.

17살 차이라니...시아버지 쓸애기. 

 

두번째, 썩지않는 꽃

어머니를 너무 좋아해 학교를 중퇴하고 7년이상 어머니의 간병을 한 여동생은 어머니 사망후 그동안 들여다보지도 않고 맨날 탓만 하는, 도쿄의 언니집에서 살게된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레스토랑의 알바를 시작한 그녀는 우연히 오너와 알게되어 그와 사귀게 되지만, 그를  언니에게 소개시켜주자 언니가 가로챈다. 그리고.. 계획도산, 혼인신고, 그리고 임신. 

우아, 다행이 여주인공이 쓸애기같은 이 두명과 엮이지않아서 다행이긴 한데, 그 결심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

 

세번째, 부드러운 등

아, 이번편은 읽다가 던져버리는 줄 알았다. 저 부드러운 등이 뭐냐면 집에 기르던 개가 떠돌이 개로인해 임신해 강아지 5마리를 낳자, 집에서는 어미개포함해 3마리만 키운다며 나머지 강아지를 갖다 버리라고 해서 그 부드러운 등을 물에 넣는...우아..

여하간, 남편의 정년퇴직후 사망, 그리고 교통사고가 나고 인지장애를 겪는 할머니는 갑자기 들어온 무뚝뚝한 딸과 살게된다. 어느날 할머니에게 도쿄의 손자가 울며불며 전화를 건다. 자신이 강아지를 치어서 죽게 되었고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데 돈을 부쳐달라고. 그렇게 여러번, 이번에는 돈을 받으러 온다는 그 양아치를 과거의 강아지랑 비교하며, 필요없으면 없애버리려고 하는...데.

 

나, 이 책 어딘가에서 훈훈한 반전이 있을거라 생각했어. 아무리 가족이지만, 일부러 자극해서라도 잘되게 하거나 긴급할떄 도와줄 줄 알았어.

 

네번째, 일그러진 거울

여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폭식과 거식을 하는 언니. 그런데 말이지, 둘이 일란성? 얼굴인식자동도어는 둘을 구분 못해? 여하간 부모가 도대체 어떻게 애들을 키웠길래...

 

다섯번째, 에마의 허용


 

사립중학입시를 보겠다는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있는 엄마, 결혼전 시댁에 갔다가 시어머니의 사촌동생의 딸인 리사가 남편이랑 친하다고 못되게 굴어서 싫어한다. 그런데 갑자기 임신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게 무슨.

한편, 남편과 신사의 에마에 소원성취글을 쓰는 딸은 학원선생님 말대로 뒷면에 고마운 사람에 대한 감사인사를 적는다. 엄마,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그런데, 그 인사는 실제로는 어디로.... 하지만 낳았다고 다 엄마인가, 마음이 아파 나아서 마음으로 키운 엄마가 진짜 엄마지. 신사의 소원풀이 신령들도 다 알았을거야. 누구에게 이 감사가 가야할지.

 

여섯번째, 빈 우리 

폭력남편으로부터 이혼을 했지만 그의 집착이 두려운 나는 친구의 별장을 관리하게 되는데, 그 이웃 별장에 갑자기 나타난 도사견. 도서견 우리가 세워지고 밤마다 도사견은 운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이를 살펴보러 나갔다가...

아참나, 이젠 탈세를 금으로 해서 그걸로 개우리를 만들다니.. ㅎㅎ. 중간까지는 개를 죽일건가 마음이 답답했는데, 해피엔딩이라 다행일세. 

 

일곱번째, 네즈미 (쥐)의 집 

초등학교 선생님이던 아버지가 폐암으로 사망한뒤 49재에 지붕으로 올라간 엄마와 이를 바라보며 동생과의 인연을 다시 생각해보는 딸. 절친부부가 사망하자 그 딸을 데려와 동생을 삼은건데, 어느날부터 동생의 방에 들락거리는 아빠. 이 이야기를 폭로하자 동생과 언니는 육탄전을 버리고 동생은 가출한다. 

지붕에서 동생의 유치를 찾아온 엄마의 절규....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였는데. 아니, 어떻게 가출한지 10년이나 되었고 그동안 걱정도 했을텐데 그걸 얘기를 안해주냐. 이건 반전을 만들고픈 어떤 억지 아닐까?

 

여덟번째, 댐의 바닥

아내와의 이혼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딸과 수도과 일로 댐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아빠. 

 

 

아홉번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당신

반전이 정말 마음에 든다. 불량한 남친과 교제를 하다가 환승이별을 하고 건실한 직장에서 일하는 (자신이 아르바이트한, 인테리어자재를 파는 홈센터) 남편과 결혼한 아내는, PTA에서 환율거래를 배워서 이를 해보려고 하지만 남편의 거부를 듣고 생각을 접는다. 하지만 대신 남편이 이에 손을 대서 예금 100만엔을 다 쓰고 사채까지 쓴채 4~5배에 달하는 금액을 변제해야 하게 되었는데. 이때 아들의 친자확인 DNA 감정신청서를 가져온다. 그리고, 아내는 과거의 불량한 남친을 만나 남편 살해계획을 모의하는데.. 

 

이건 반전 단편집에 수록해도 만점을 받을 수 있으리라. 

 

 

 

, 이 작품 속에서 가족들은 먼듯 가까운 것이 아니, 가까운데 먼...사람들이다. 조금씩 비밀을 갖고있고 눈을 보고 이야기하지 않고 또 묻고싶은 것을 물으면 소란스러워질까봐 그냥 참고 가만히 있다. 이게 과연 평온한 것일까? 마음의 우격다짐으로 평화를 지키는 것이 정말 소중한 걸까, 여하간 파열이 생기고 이야미스라도 진실을 직면하는 것이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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