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버터

[도서] 버터

유즈키 아사코 저/권남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와우, 이 작가는 정말 음식에 진심이구나.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로 번역된 [런치의 앗코짱 ランチのアッコちゃん (도시락 반찬마냥 다채로운 인생, 좀 더 안테나를 올려라 )]에서도 그저 식사를 배를 채우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몸과 마음을 더 풍요롭게, 인생을 즐기는 건강한 식사를 하라고 했는데. 이 작품 속에서 나오는 여자인물들이 음식을 대하는 태도야 말로 그네들이 인생을 마주대하는 태도와 같았다. 그러니 음식을 대하는 태도나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면 이들 서로 또한 바뀔터였다. 

 

리카는 잘나가는 대기업 남성주간지의 유일한 정규여직원 기자였다. 그녀는 이번에 세간의 화제가 된 인물 기지이 마나코를 독점 취재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만난 그였지만, 도대체 기회를 주어지지않으며 미스테리같은 숙제만을 던져준다.

 

마나코는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인물까지 금전전 혜택을 받다가 떼어내고 그러다가 피해자가 자살인자 살해인지 모를 죽음을 맞이하게 한 인물이었다. 이른바 세상이 말하는 꽃뱀. 하지만 그녀의 실제모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꽃뱀과 달랐다. 보다 여유로운 체중과 둥그런 몸의 라인, 미인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생김새.

 

그래서 더욱 센세이셔널한 대중의 관심을 받는 그녀를 집중 취재하며 그녀의 숙제를 해가면서 리카는 왜 그녀에게 남자들이 빠졌는지를 알게된다. 그동안 먹고픈 것보다는 일이 우선인, 혼자 죽어간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리카는, 민폐를 끼치기 싫어 연인을 부르지도 음식을 음미하지도 않았다. 그런 그녀에겐 레이카라는 친구가 있었고 모든지 완벽하게 가정적인 것을 구현해냈다. 이 둘이 기지이 마나코를 대하면서, 그녀가 보여주는 것말고 진실을 찾아가게 되면서 각자 먹는 것, 인생에 대한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버터를 많이 넣으면 음식이 맛있다는 거. 누구는 모르나. 많이 넣으면 칼로리라 폭발하니까 자발적으로 사회적인 압박으로 다이어트를 강요당했던 리카는 기지이 마나코를 통해 해방을 느낀다. 하지만, 마나코의 행위는 자신의 욕구를 폭발시키는 동시에 남자의 욕망을 채워줌으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레이카 또한 완벽한 음식을 통해 완벽한 가정을 꾸리려고 하지만, 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남편을 통해 일탈을 경험한뒤 자신의 생을 찾아간다. 

결국 나중에 각자의 삶을 찾아가게 되는데, 이 모습에서 무척이나 개운함을 느낀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음식들을 제대로 접했다면 더욱 상큼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것이 없어도 충분히 리카와 레이카가 다시 제대로 자신의 욕구를 가장 먼저 신경쓰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다. 

 


http://blog.yes24.com/document/8567049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