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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도 불행하던데요

[도서] 여행해도 불행하던데요

최승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수술을 했다. 건강검진결과를 받고 가벼운 수술과 좀 무거운 수술중에 전자를 택하고 양성이 나온 앞뒤사람의 줄 사이에서 PCR검사 음성을 받고 수술에 들어갔다. 가볍게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수혈직전까지 갈뻔했고 요의 주목 환자로 입원해있다가 퇴원했다. 입원해 있을때는 강아지도 보고싶고, 링거줄을 줄줄이 달지않고 걸어다니고 싶고 내 마음대로 머리나 발을 올리고 눕고 싶고 그랬는데, 튀원하고 나니 시큰둥하다. 아, 인생이 사기인지 내가 바보인지. 여하튼간에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같은 인프제 (INFJ)인 작가의 책을 서평단 신청해놨기 떄문에 손에 들었다. 난 추리소설을 조금이라도 쉬면 몸 어딘가에 혓바늘같은게 돋는 사람인데도 당최 책을 못읽는 와중에 집어들었는데, 읽다가 풋 하고 웃어버렸다. 내가 공감가는 부분에선 포스트잇 플래그를 붙여놓기도 했다. 

 

생각은 많고 머리로 소설을 쓰고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빼앗기고 많은 사람들을 아는듯해도 알고보면 꽤 소수의 인물과만 교류를 하고 있고, 뭐 하나 하려고 하면 버켓리스트 같은거 한번 작성해서 다이어리에 적어두어야 하고 그리고 난뒤에 문하나 열기에 별별 생각을 하다가 큰 숨을 쉬고 열어보는. 낯선 곳에서 익숙치않아 낯익은 곳을 그리워하면서도 낯선 곳의 분위기와 향취에 마치 스스로 영화에 나온는 것 마냥 취해버리는...ㅎㅎ

 

작가, 영화감독출신의 한달 프랑스 살아보기와 교차되는 몇년뒤의 일기들. 여행기라고 하기엔 얼굴을 가리는 저자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보단 칸영화제라는 하나의 미션을 수행한 것이 가장 큰 이벤트, 그리고 자잘한 이야기들. 그리고 수년이 지나 한국에서의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 글을 통해 나도 나를 들여다본다. 

 

서문부터가 너무나도 솔직해서 응원이 하고 싶었다. 잘 안나간다고요? 여기 책도 썼고, 저같은 사람 (난 스머프의 투덜이라서, 정말 누군가 여행이 하고 싶다고 하면, 뭐 여행해도 불행하던데요...라고 말할 사람인지라) 도 웃겨버렸으니 잘 나가시는 걸요. 웃겼다 하면 내가 개그맨이냐 그러실까봐, 아니요.

 

전 전 줄 알았어요....

 


 


 

 

 

p.s: 근데 MBTI는 변하는듯하다. 맨처음 알게된 것은 대학교시절 영어회화시간에 원어민 선생님이 MBTI검사해서 학교기숙사 룸메이트를 정한다고 책을 갖고와서 우리들이 우루루 몰려서 책 복사해달라고 졸랐고, 저작권떄문에 망설이던 선생님이 큰 결심을 한듯 하라고 해서 복사를 해서 제본해 가졌다. 저기 어딘가에 있을 터인데. 그떈 졸업하면 회사도 다녀야 하고 회사 입사시험에서 그룹별 토론도 있고 그걸로 점수 내린다고 해서 연습도 하고 그래선가 I가 아닌 E였고 영감 어쩌고 하기보다는 협상하고 리더하는 쪽이 강화된 결과가 나왔는데, 이제서야 제대로된 결과가 나오는 건지 그동안 사람들에 치어서 혼자 있고 싶은건지 I가 계속 나온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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