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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도서] 드라이

제인 하퍼 저/남명성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최근에 영화 소식에 리마인드 되어서 살펴보았다. 책소개에는 업데이트가 되지않았는데 gold dagger 수상도 했고.


 

2탄도 나왔다. 3탄 나올 예정.


 

 

 

호수의 수도인 캔버라 밑에 멜버른. 그 밑에 키와와 (가상의 장소)라는 곳이 있다. 수백만 에이커의 목장들을 가진 사람들. 하지만 수세기만에 들어닥친, 1년간의 엄청난 가뭄으로 강이 말라버릴 지경이 되었다. 

곡물도 시들고, 야생토끼는 뭔든지 먹어치우는 해로운 짐승이며, 가축들을 먹일 수가 없어 말라서 죽어가지만, 그 누구도 해결책을 내놓지못하고 그저 이 가뭄이 지나가길 기다릴 뿐이다. 조금만 불꽃이 튀어도 불이 번질지경, 그게 자연이든 사람의 가슴이든. 그런 와중에 해들러 집안의 목장을 인수한 루크가 아내 캐런과 어린 아들 빌리를 죽이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된다.

 

20여년전 4총사중 (엘리, 루크, 그레첸, 에런) 하나였던 엘리 디컨의 죽음후 이와 관련된 쪽지로 인해 아버지 에릭 포크와 아들이자 4총사중 하나였던 에런 포크 (Aaron Falk)가 경찰의 심문을 받았고 루크의 적극적인 알리바이로 풀려나게 되지만, 사람들의 적대감과 외면에 멜버른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렇게 멜버른에서 회계, 금융조사를 하는 연방경찰이 된 에런은 루크의 죽음을 알리는 그의 아버지의 편지를 받게된다.

 

루크는 거짓말을 했어. 너도 했지. 장례식에 와라.

 

과연 20여년전 엘리의 죽음은 자살이 맞는 것일까. 에런의 알리바이를 적극적으로 대준 루크는 과연 아무런 잘못이 없는 걸까. 아니면 거기에서 잘못된 것이 현재의 루크의 가족몰살로 이끌었는가. 하지만, 왜 루크는 평사시 쓰던 총알이 아닌 레밍턴을 썼으며 그 총알박스는 나타나지않는 걸까. 

 

경찰서장 라코의 경고에도 사람들의 적대적인 모습에 에런은 떠나고 싶지만 20여년전의 부채의식과 호기심떄문에 또 루크를 가족을 살해한 인물로 남기고 싶지않음에, 일주일간 휴가를 내게 된다. 그동안 도시로 갔어도 누군가와 진정한 관계를 맺지못한 그는, 그 원인인 20여년전의 사건을 바로잡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평이한데 꽤 가독성이 높게 잘 읽힌다. 작가의 데뷔작이라기엔 문장들이 꽤나 스무스하다. 

 

...모두가 무척 화가 나 있어...그를 가장 모욕하는 사람들은 그가 저지른 짓 때문에 그를 미워하는 것 같진않아. 사람들은 그를 질투하고 있는것 같으니까....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버렸기때문일거야. 그는 이제 빠져나간 거니까...살아남은 우리는 이곳에 갇혀서 썪어가고 있는데 그는 농사나 대금지급이나 다음번 비를 걱정하지않아도 되잖아.....p.34

 

가뭄이 들이닥친 드넓은 땅, 조금만 부딪혀도 불길이 솟아오를듯한 그 것은 결국 엔딩의 불길로 이어지지만,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것이 아닌, 병충해를 불태워버리는 그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면서 꼬였던 모든 것을 풀어버린다. 매번 잡았다가 중간에 놓고 다시 잡는, 작은 마을의 커다란 비밀, 그 과거의 비밀이 현재에도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이 작품은 꽤 몰입도가 높았다. 단, 엔딩에서 좀 더 사이다는 필요없었던 걸까? 페이지는 잘 넘어갔지만 중간에 가뭄처럼 드라이하게 쳐낼 수 있었던 부분까지 읽으면서 다소 지루한 것들에 대한 보상이 좀 더 호쾌할 수는 없었던걸까.

 

여하간, 포크는 2, 3탄이 있고 이제 과거를 떨쳐버린 그가 금융조사전문으로 어떤 일을 더해 낼 수 있을지가 궁금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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