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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黒い樹海], 검은 바다와 같은 숲, 즉 살인이 일어나는 그 배경이미지를 의미한다. 번역제인 [공범자]는 뭐냐? 스포일러 노출인지 못마땅...
 
여하간, 서문에 따르면 한해에 7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성공적인 작품활동 얘기를 하고 있는데, 대단하다.
 
 
 
 
여하간 줄거리로 돌아가면...
 
가사하라 사찌꼬는 나이가 3~4살 위인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뛰어나고 활동적인 신문사기자인 언니 노부코와 같이 한 아파트에서 살고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그녀의 의지는 언니인데, 최근에 타이피스트로 회사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는 사찌꼬는 휴가를 떠나지 못하지만, 언니는 간만에 휴가를 받아 그동안 왕래가 적었던 큰아버지댁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1960년대에 나온 작품이라, 버스, 전차, 전보 등이 나오고, 각 가정에도 전화가 다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다다음날 그녀는 전보하나를 받는데, 바로 그날 뉴스로 들었던 기차와 버스 충돌사고에서 언니가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상한 일은 언니가 발견된 그 지역은 원래 큰아버지의 댁과는 완전히 방향이 다른 곳. 그 버스를 타면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 종점이다.
 
가서 확인을 해보고 슬픔에 빠져있으면서도 사찌꼬에게 이상한 일은, 언니는 기차가 받은 버스의 뒷부분에 앉아있는데 가방은 버스 앞쪽에서 발견된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신원을 증명하는 패스포트와 그녀가 언제나 가지고 다니면서 적었던 회사수첩이 없어진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된 것은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 즈음 어떤 남자가 근방 식당에 와서 종업원 여자에게 패스포트를 건네며 주웠다고 대신 말해달라고 했다는 것. 사찌꼬는 당장에 그 종업원이였던 여자를 만나고 싶지만, 그녀는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어디론가 떠났다고 한다.
 
사찌꼬는 언니의 죽음 뒤에 누군가 언니와 동행을 했던, 사고의 현장에서 언니를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있음을 본능적으로 눈치챈다.
 
여하간, 그당시에만 해도 가족이 회사를 다니다가 순직하거나 하면 생활고 등을 걱정해서 회사에서 그 가족을 채용해주는 일이 많았던지, 사찌꼬는 언니가 다니던 신문사에 취직하게 된다. 그것도 언니가 일했던 문화/부인부로.
 
거기서 관련된 문화계 인사를 만나면서, 그녀는 그들중에 바로 그 문제의 남자가 있을 거란 확신을 강하게 느낀다.
 
잘나가지않는 조각가이지만, 잘나가는 문필가 아내를 가진 다까기 도시히꼬.
번역가겸 비평가로 유망하지만, 여자들에게 찝적거리는 세노오 이꾸오.
지나치게 냉정하지만 언니와 가끔 식사를 했다는 (근데 왜 언니를 기억 못하냐고?) 꽃꽂이의 대가 사사씨 하꾸웅.
대단한 수완가인 양재학원 이사장 우찌마끼.
신진 디자이너 우노 요리꼬를 뒤에서 뒷받침을 하는 화가 쓰루마끼 간조오.
점잖지만 오락을 즐기는 종합병원 소아과과장 니사와끼 미쓰따로오.
그의 제자 우에다.
 
그러던 와중, 언니의 동료였던 한 여선배기자가 또 그와 비슷한 죽음을 맞이한다. 외따른 곳에서 살해당했지만 패스포트와 기자수첩이 사라졌다.
 
관련된 사건임을 직감한 사찌꼬는 사회부 기자인 요시이에게 이를 말하고 둘이 공동수사를 펼친다.
 
한편, 그때 갑자기 고향집에 나타난, 사라졌던 식당 여종업원. 그녀를 만나서 위 리스트의 남자들을 만나달라고 하지만, 그녀 또한 살해당한다. 과연 그녀가 도쿄에 올라오는 것을 누가 알고있었을까?
 
 
 
이 작품은, 잘알고있을거라 생각했던 존재에 대해 실제로는 그닥 아는바가 없다는 사실을 실종후 알게된 [0의 초점]과 비슷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번 경우에는 자매와 장례식 이후이다.
 
사회파작가이지만, 이번 작품에선 사회적 이슈보다는 그이전까지의 인위적인 상황에서 탐정이 해결하는 트렌드에서, 일상적인 상황에서 일반적인 사람이 마주대하는 그리고 인위적인 동기가 아닌, 심리적 기반이 받춰진 동기 위주를 주장했던 작가의 노선이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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