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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베이커리

오누마 노리코 저/김윤수 역
은행나무 | 2012년 09월

 

 

 

 

한밤중의 베이커리 2

오누마 노리코 저/김윤수 역
은행나무 | 2014년 02월

 

 

한밤중의 베이커리 시리즈이다. 이 베이커리,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인데, 시리즈의 제목이 0시부터 4시까지 5탄이, 올해 3월에 나왔으니 더 나올지..는 모르겠다.

 

일드로는 꽤 많이 언급되는 작품이지만, 가뜩이나 먹을게 너무 많이 나오는데 드라마까지?? 해서 자제했다만, 그런대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빵은 많이 나오는데, 배우들이 죄다 다이어트를 하는지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빵은 조금씩 뜯어먹는데 카레를 푹푹 먹는게...과연 저 배우들이 빵을 좋아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흠.

 

여하간, 드라마는 8회로 가끔 '엥~??'하도록 벙찌게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인물의 개연성이 떨어지도록, 원작 소설의 인물들을 죄다 착한 인물로 변신시켜놓고.. 그래서인가 책이 엄청 팔렸다고 한다. 아마존 재팬 리뷰에 보면, 책에 대한 비판 플러스 책공급이 원할하지 못하고 일시 품절일떄 고가를 부른 중고책보다는 차라리 오프라인서점을 뒤져보면 책을 살 수 있다는 내용까지 있을 정도로.

 

여하간, 드라마를 보다 책을 읽다했는데, 책이 인물들의 개연성을 보강하는 면에서 좀 더 완성도를 높였다면, 드라마는 드라마에서보다 더 강렬한 이미지와 두가지의 메세지 전달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첫째는, 부모는 아이를 선택할 수 없지만, 아이는 하늘에서 부모를 선택해서 내려온다고. 그래서 아이는 부모가 잘못을 저질러도 이를 감당한다고...하는 말에서 뭉클했다. 최근에 계모, 친부의 학대로 화장실에서 죽어간 아이는 "엄마"라고 불렀다는데...ㅜㅜ 

 

그리고, 왕따를 당하는 노조미가 결국 이를 주도하는 스즈카 일행들이 스즈카를 따돌리고 자기들과 놀자고 하자, 결국 모두는 혼자인데 왜 혼자인것을 견디지못하냐, 왜 '자신'을 지키지 못하냐는 등을 언급할때의 그 강렬한 모습도 마음에 들었다.  

 

이야기인즉....

 

 

 

밖에서 보면 그닥 빵집으로 보이지않는 그런 주택가에 자리잡은 '블랑제리 구레바야시'. 원작의 구레바야시 요스케보다 젊고 잘생긴, 뭔가 박보검을 연상시키는 부드럽게 생긴 (소설에는 NGO근무이고 드라마엔 해외상사근무) 오빠가 오너겸 제빵훈련생이고, 원작의 호리호리한 모습대신 뭔가 이훈스러운 근육질의 야나기 히로키가 제빵을 담당하는 곳. 영업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아직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이곳에 여고생 하나가 도착한다. 시노자키 노조미라며, 구레바야시 미와코의 배다른 여동생이라고 주장한다. 실상 미와코는 반년전 사망을 했고, 미와코의 배다른 동생이라고 하기엔 그녀의 아버지는 20여년전 사망했다. 아무리봐도 거짓말같지만 소녀는 그녀를 받아주겠다는 미와코의 편지를 내밀고 2층에 자리잡는다.

 

매우 차가운 소녀. 학교에서도 어릴적부터 알던 친구 스즈카 무리들의 따돌림을 당하고, 엄마마저 그녀를 놓고 빌린 집마저 뺸 상태로 이 곳에 왔다.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놓고 도망가는 뻐꾸기처럼. 하지만 이건 그녀에겐 너무나 많이 되풀이된 상태이다. 차갑게 다른 이들을 밀어내지만,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래도 포용하는 구레바야시 떄문에, 또 미와코를 사모했던 미묘한 관계지만 이 모든 것을 사랑하는 히로키 덕분에, 그리고 차례로 등장하는, 노조미처럼 어머니에게 방치된 꼬마 고다마, 드라마작가이지만 노조키메 (엿보기꾼)인 마다라메, 여장 소피아 등등에 의해 점점 더 이곳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게 된다.

 

맨처음 빵을 점심으로 받아든 그녀는 쓰레기장에 이를 버리고 쿠레바야시가 이를 목격하지만, 학교에서 이 빵이 밟힐까봐 두려웠던 그녀의 마음을 찬찬히 들은 모습 등 쿠레바야시 등 인물들의 접근법이 너무 예쁘다.

 

왜 한밤중에 빵집인가...는 비밀. 다소 뻔한, 일드 특유의 감성이 오글거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 강아지때문에 계속 침대가 아닌 거실 바닥에서 자는터라 잠도 안오고... 더 재미난 것을 볼 수도 있었지만, 꽤 마음에 들었다.

 

아직 책은 다 읽지않았는데, 어떨런지.

 

 

p.s: Chara의 Hug가 엔딩곡이었는데, 발췌부분이었는지 드라마에서는 참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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