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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2

[도서] 시튼 2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원저/다니구치 지로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늑대왕 로보에 이어 가슴아프고 충격적인 살쾡이 (wild cat)이야기이다. 인간인 시튼의 시점에서 뿐만 아니라 절반의 비중을 엄마 살쾡이의 시선으로 보게 함으로써, 인간이나 살쾡이나 생태계에서 한자리를 차지할 뿐임을 의미한듯 보여 정말 좋았다.

 

예전에 동물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어차피 인간이 생태계에서 큰 위력을 차지하며 인간에게 적합한 구조로 지구를 개발하면서 그 빠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종들을 보호할 수 있는 역할을 차지하는 순기능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편에서는, 야생동물을 감안하지않은 자연개발과 동물 보호구역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야생동물도 먹고살기 힘든 시기라면 재미로 사냥을 나서서는 안될 것이며, 희귀보호종은 당연 보호해야 하며, 또한 야생동물들의 영역까지 굳이 개발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번 편에서는, 영국에서 캐나다에 와서 정착한 시튼이 어떻게 박물학자와 친분을 쌓게되고 자연관찰에 재미와 애정을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웃친구 톰의 집에 놀러와서 야생살쾡이를 만나게 되었는지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글쎄, 그 동영상이 조작되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지만, 호랑이인가 어미침팬지를 사냥하고서 그 옆에 아기 침팬지를 발견하고 죄책감에 쭈그러드는 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자기 하나 먹고 살기도 힘든 야생에서 새끼를 먹이고 보호하는 모성의 존재는 정말 종을 떠나 위대한 것 같다.

 

어제 그가 페이스북에서 멋진 글이라며 보여주었는데, 이리떼의 구조. 맨 앞에는 속도가 느린 늙은 이리들의 집단, 그들이 뒤쳐져서는 안되므로 가장 앞에. 그리고 다음은 암컷이나 새끼, 약한 수컷 등 보호받을 존재들, 그리고 그 다음이 가장 강한 수컷 이리들이 따라가며 챙기고 그 멀리에 이리떼의 리더가 따라간다. 뒤에서 앞에서 모든 것을 다 보고 책임지는 모습으로. 사진으로 봤을때 뭉클했다. 자신의 집단을 위해, 책임과 희생으로 이끌어가는, 각각의 모습들이. 아무리 강력한 살생수단이 있다하더라도 인간이 이런 동물보다 더 우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공룡이 자리를 비운 자리를 잠시 채운 것일뿐,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삵의 사진 커버에 달린 책 제목이 멋지다. Animal heroes)

 

 

정말 좋은 작품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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