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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いうさぎ

[직수입일서] 惡いうさぎ

若竹 七海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1탄엔 26살, 2탄엔 28살의 막바지였던, 하무라 아키라는 3탄에서 바로 31살로 등장한다. 2탄에선 결국, 하무라가 대학졸업후 여러 직장을 떠돌아야만 했으며, 타인의 검은 속내를 그리 잘 캐치할 수 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이유가 나왔고, 또 엔딩에서의 대결에선 차갑고 타인에게 무관심한듯 보이던 그녀지만 속내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강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3탄과 4탄의 겉표지엔 계속해서 ’仕事はできるが不運すぎる女探偵’라고 나오는데, 내생각은 다르다. 물론, 그녀에게 해를 끼치면서 오히려 억한 감정을 품는 인간들도 등장하고 하무라가 다치고 그러지만, 그보다 훨씬 그녀의 주변엔 그녀를 걱정하고 염려하고 도와주는 인물들이 더 많다. 잔인한 언니와 무관심한 가족이 있지만, 그녀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정의감, 관심의 끈을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가가 하무라를 행복하게 해주지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간만에, 아니 내가 보기에 처음으로 두근거린 남자인데, 잘 어울리는거 같은데 꼭 그렇게 해야하나!!!!!)

 

여하간, 읽다가 꺠달은건,

- 십대와 어른들의 사고방식은 정말 다르다. 어른들의 생각대로 할거란 생각을 아예! 버려야한다. 가끔 복창터지게 논리적이 아닌 감정적인 방식으로 몰아간다.

- 혼자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잘못이다. 혼자서 밥먹고 혼자서 잘자고 혼자서 화장실 갈 수 있지만, 일상을 위협하는 수준은 반드시 누군가 방법을 가진 이와 의논해야 한다. 제발 혼자서 가지 말라고!!!!!

- 확실히 자기가 잘못해놓고 혼자 기분나빠 남을 원망하는 이는 있다..ㅎㅎ

 

 

2탄 엔딩의 이유로 인해, 하무라는 중학교 동창인 아이바 미노리의 좋은 맨션에서 나와 살고 있다. 3년 정직원으로 일했던 하세가와 탐정조사소에선 자기의지로 여전히 계약조사원으로 일하며 (여기서 은근 나왔는데 수수료의 20% 를 떼가네, 헉!!!), 많이 벌때는 한달에 60만엔도 벌고 못벌때는 6천엔도 안될떄가 있지만 무난히 잘 살고 있다. 어느날 동부총합 리서치 (우리나라에선 리서치란 회사는 여론조사를 할 경우가 많은데, 일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도 명함이 나오듯, 일본에선 리서치라 붙으면 이런 기업의 직원채용시 개인정보조사나 보디가드 등의 일을 하는 회사가 많은 듯)와 함께 17세의 가출소녀, 타이라 미치루를 데리러 가게 된다 (사쿠라이가 등장하니, 2탄의 첫번째에피소드도 이 회사군). 여자아이니까 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도착해보니 사쿠라이 옆에는 딱봐도 못쓰게 생긴 세라라는 녀석이 버티고 있다. 가출해 남자랑 동거하고 있는 이 소녀를 겨우 설득해 성공하려는 순간, 이 세라라는 녀석이 하무라를 밀치고 들어가 더 큰 사건을 만들어 놓아버렸다. 결국, 하무라는 이 녀석에게 밟혀서 오른다리를 다치고, 옆구리를 칼로 찔려 (조금만 옆에 찔렸으면 치명상) 중상을 입게된다. 알고보니 이 세라라는 녀석, 동부총합 리서치의 구보타 사장의 조카딸의 아들. 사장 누나 (즉, 세라의 친할머니. 일본어엔 욕이 거의 없다고? '바보'빼놓고? 욕 엄청나오는데???!!!!)가 부모를 잃은 이 녀석을 거두며 오냐오냐해서 이상한 정의감과 폭력성을 갖게된 것. 근데 이 녀석이 지가 잘못해놓고 하무라를 탓하네? 구보타 사장도??!! 여하간, 여기까지는 전초전이었다. 하무라의 불운이 시작된 것은....

 

5월 중순. 이제 나을만하니, 하세가와 소장은 또다른 17세소녀 실종소녀 타키자와 미와에 대한 의뢰를 받아 하무라에게 일을 맡기는데, 알고보니 이 미와는 바로 위 미치루의 학교동급생. 일본과 세계에 호텔체인을 가진 타키자와 키요시의 고명딸로 도쿄근교의 사립 세이모아학원이란 대학까지, 에스칼레이터되는 고급학교에 다니며 (학교에서 내건 미덕엔 겸손과 양보가 없는...), 성적도 엄청 좋은 미와가 왜 갑자기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건지..."탐정은 필요없고, 내가 하면 다 돼!"하는 타키자와 때문에 실종된지 10일 이상이나 되버린게 안타까운 지경에, 이젠 미치루와 미와의 공동친구인 아나세 아야코란 소녀가 공원에서 목이 졸린채 발견된다.

 

게다가, 친구인 미노리에게 남자사람친구가 생기고, 정말 성실한 (ㅎㅎ) 집주인 미츠우라 또한 의뢰를 가지고 오는데... 

 

 

하무라 아키라는 정말 좋은 탐정이다, 하라 료의 사와자키의 관찰력과 분석력, 통찰력, 쉽게 해결하기 보다 원인을 파악하는 능력, 미미여사의 스기부라 사부로의 인간미, 그리고 강한 호기심이 금전욕을 누르기도 한다. 호기심으로 움직이는 건 조금 위험해서 걱정이 되지만, 쉽게 해결하지않고 이면을 파악하려는 것과 약간 일맥상통하니 하세가와 소장도 만류하다가도 전화 한통 익명으로 넣고 (ㅎㅎㅎ) 하무라 아키라를 말리다가도 도와주기도 한다. 2탄에서 휴대전화 요금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바로 여기서 '휴대전화 요금고지서만큼이나 기쁜 일이네'라고 비꼬는 말이 나오는등, 가끔 비꼬는 말에 빵빵 터진다. 하루 종일 조사다닌뒤 칼맞은 자리 쑤시고 다리 아파도 그래도 찾아오는 친구를 위해 고로케 3개를 튀겨주는 다정함도 정말 좋다. 탐정이 나오는 작품을 읽다가 보면, 나라면 이 탐정에게 가겠어...하는게 있는데, 바로 이 세명의 탐정은 정말 믿음직하다.

 

 

* 등장인물 정리 (맨앞에 인물정리가 되어있기는 하나 요미카타가 없어 다른 인물 보강하고 정리했다. 아무리봐도 계속 나올 인물들은 계속 나올터라)

1편부터 이 시리즈는 당최 인물들의 이름을 요미카타로 병기해주지않는다. 해준다면, 성이 아닌 이름정도. 일본에선 같은 한자라도 얼마나 다르게 읽히는데!!!! (長谷川처럼...)

여하간, 이번사건에서도 일본 인명의 한자로 인해 사건이 실마리, 실타래가 파바박 엄청나게 빠르게 풀려버린다 (일본원서가 번역서로 나올떈 그래서 꼭 한자를 명기해줘야!!!!) .

 

- 이번편

세라 마츠오, 동부총합리서치의 구보타사장의 조카딸의 아들. 등치가 크고 폭력적.

호리고시 세이코, 50대 동부 조사원, 이혼후 취직, 세라에게 학을 뗌

신조, 20세, 동부조사원, 고교중퇴후 취직, 세라에게 학을 뗌

 

타이라 미치루, 17세, 사립 세이모아 학원학생. 가출해 연극극단단원 21세 미야오카 코헤이의 집에 동거하다 집에 돌아감.

타이라 히라요시미츠, 미치루의 아버지. 기술직 출신으로 대기업 제네콘의 유니콘건설의 전무. 28회 멤버

타이라 키미코, 미치루의 엄마

 

규조(?)  쥰타, 치과의사. 도서관을 이용하다 아이바 미노리랑 데이트하게 된다.

 

타키자와 키요시, 47세, 일본 전세계 57개의 호텔을 가진 로얄 할리우드호텔체인 명예회장. 28회 멤버

아스미, 10년전 키요시와 이혼한 전처. 부모의 아카사카의 고급 보석점을 물려받고 경영 및 디자이너.

미와, 사립 세이모아 학원 학생, 키요시의 고명딸. 공부를 잘함. 통통하며 정의감 넘침.

가토 아이코, 타키자와집 가정부

아카시 카요, 미와가 1살때부터 젖먹여 키운 유모

미즈치 카나, 이혼한 부모 때문에 아버지쪽에서 키워진, 아카시 카요의 딸, 영화관 아르바이트

아즈마, 타키자와의 하자키별장 관리인 부부. 미즈치가 출신 (여기서 작가의 하자키시랑 연결되는가. 네코지마도...)

토자와 사토시, R대학 문학부 심리학과 전공 (3년생때 미와를 사귀고 이젠 4년생)

 

아야세 아야코, 도립고등학교 학생. 미치루와 미와의 친구. 아버지는 보험회사 세일즈맨

 

하야미 오사마츠, 무사시노 동부서 형사 (하무라는 꺠알같이 오소마츠라고 부른다..ㅋㅋ)

 

마루아먀 칸지, 변호사, 28회 멤버

코다마 다테오, 야마히가시은행 임원, 28회 멤버

오구로 시게키, 전직 보험회사 직원, 28회 멤버

노나카 노리오, 경영컨설턴트회사 사장, 28회 멤버

신하마 슈타로, 정부 고위 공무원

 

- recurring characters

하세가와 소장, 시간나면 파칭고에서 돈과 시간을 쓰지만, 정작 밑에 직원이 곤경에 빠질때 커버해준다. 탐정조사소 소장.

무라키 요기히로, 하세가와 탐정사무소 조사원, 전직경찰 ("하무라는 말이야, 가끔 뒤통수에 멍을 만들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 ㅎㅎㅎㅎ) 

미츠우라 타쿠미, 하무라의 집주인, 여자말씨를 쓰지만 힘쓸때는 쓰는. 세입자들에게 관심도 많고 관리도 잘해주는 스타일 

시바타 가나메, 경찰, 순사부장, 하무라에게 아내뒷조사를 맡긴 이후로 어쩔 수 없이 하무라에게 정보를 제공. 서로 윈윈관계를 유지하려함. 

아이바 미노리, 하무라의 중학동창. 도서관 사서. 하무라와 서로의 집 열쇠를 공유하고 있는 베프.

구보타 사장, 동부총합리서치 사장

사쿠라이 하지메, 동부의 조사원. 지장보살같이 둥글고 온화한 얼굴의 소유자. 하무라를 좋게 평가하며 그녀에게 도움을 많이 주려고 한다.

구도 사키, 건출재료업계 신문사 지인

 

가끔 빵터지도록 재밌다. 2탄부터는 하드보일드로 구분하기로 했는데 (이번편도 장난이 아니다. 감금에 총 등), 그 와중에 알콩당콩 재미가 있다. 우선 5탄의 해설자도 집어냈듯, 하무라의 새집을 꾸미는 과정이나, 집주인 미츠우라가 가져오는 의뢰나 그 주변의 인물들 (같은 세입자인 의사 아저씨..ㅎㅎ 하무라왈, 역시나 집주인만큼이나 세입자 개성도 괴랄맞군..)이 너무 재미있다. 의사 : 습포제 붙이고, 영양제 맞자고. 위에 계속등장하는 인물들 (하세가와소장이나 무라키  때문에 점점 이 시리즈에 애정이 커지고 있다.

 

하무라 : 이거 정말 영양제 맞아요?

의사 : 투덜거리려면 영원히 잠재워줄까? 아직 인체에 실험안해본 약이 많이 있다구. 인류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볼까나?

 

하지만, 역시나 이건 하드보일드였다. 제목인 [나쁜 토끼]에서의 토끼는 실제로 사건 맨처음부터 모습을 보인다. 미와를 찾기위해 미치루를 만나러간 학교 근처의 유료공원엔 토끼를 비롯해 버려진 동물들을 기르고 있다. 그중에 조금 몸집이 크고 외따로 갇혀있는 흰 토끼는 마치 미와나 미치루의 모습과 같다. 부모의 입맛에 의해 왜곡된채 과보호되며 털은 윤기가 나고 몸집은 커가지만 머리속은 오히려 더 상처받는. 그랬기에 클라이막스에서 그렇게 등장한것은 그닥 놀랍지않다. 미리 작가가 엄청 힌트를 준 것도 있고, 또 그동안 추리소설에서 이런 범죄가 몇번 등장했기 때문에. '다른사람과 나는 다르다. 나는 우월하다..' 는 그런 삐뚫어진 엘리트 의식이 가져오는 범죄.

 

그나저나 지난번 돗토리여행 (코난 미스테리 투어 (コナン ミステリーツア))갔을때 본 토끼와 일본신의 전설 이야기가 여기에 나와서 깜짝. 다들 그냥 지나가는 조형물인데..그래도 읽어보고 찾아봤는데 이럴떄 만나니 기쁘네. 토끼가 물을 건너기 위해 용, 악어, 또는 상어 (미즈치는 상어를 의미한다고. 미즈치 카나는 토끼랑 입장이 바뀌었네 라고 말한다)를 이용하려다 결국 그에 의해 껍질이 벗겨진다. 그걸 가엽게 여긴 신이 토끼를 구해준다. 이 이야기에 접목해보면, 신은 하무라 아키라였던가 (미치루, 너는 평생을 하무라에게 빚갚아야하지 않니? ㅎㅎ). 그냥 놔버려도 되지만, 그러기엔 피해가 확실한 인물을 아무도 구원할 수 없기에, 찔리고 밟히고 감금당하고 총에 휘둘려도 뛰어드는.. (아, 그래서 000은 너무 힘든 하무라대신 다른 여자를 찾은것인가....) 표지처럼 까만 토끼가 된 하무라를 보면서 뭉클했다. 진짜 좋은 사람이야. 진짜 좋은 탐정이야. 책을 읽다보면 픽션일지라도 어디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원하는 인물들이 발견되는데, 하무라야말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p.s: 와카타케 나나미(若竹七海)

 

- 와카타케 나나미 (若竹七海) 시리즈
ぼくのミステリな日常 1991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매우 독특한 미스테리물 :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6위
心のなかの冷たい何か1991

 

- 하무라 아키라 (葉村晶) 시리즈
プレゼント 1996  네탓이야 아, 다행이야.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일상추리물 대가의, 어두운 인간속내를 들여다보기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1)
依頼人は死んだ 2000 의뢰인은 죽었다 무심한 탐정으로 돌아와줘~~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16위

여탐정의 사계절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2)

悪いうさぎ2001 
さよならの手口 2014 주간문춘 미스테리 베스트10 중 10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4위

静かな炎天2016 주간문춘 미스티리 베스트10중 11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위

--  暗い越流 2014 에 두편 단편 실림.

 

- 하자키시 (葉崎市) 시리즈
ヴィラ・マグノリアの殺人1999  빌라 매그놀라아의 살인 환타스틱한 배경에서 벌어지는 귀여운 코지물

古書店アゼリアの死体 2000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여전히 즐거운(ㅡ.ㅡa) 하자키시리즈 2탄 

クール・キャンデー 2000
猫島ハウスの騒動 2006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 고양이섬 네코지마의 어드벤쳐
プラスマイナスゼロ 2008
みんなのふこう 2010===> みんなのふこう 葉崎は今夜も眠れない
ポリス猫DCの事件簿  2011


- 시리즈외
水上音楽堂の冒険  1992
閉ざされた夏 1993
火天風神 1994
サンタクロースのせいにしよう1995
製造迷夢 1995
海神の晩餐 1997
船上にて 1997
スクランブル  1997
八月の降霊会1998
遺品 1999
名探偵は密航中  2000 명탐정은 밀항중 요코하마발 런던행 하코네호에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믹, 호러틱한 사건사고들
死んでも治らない―大道寺圭の事件簿 2002  다케도지 케이의 사건수첩 코메디 르와르 미스터리

バベル島  2008
御子柴くんの甘味と捜査 2014

 

 

競作 五十円玉二十枚の謎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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