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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

조 바이든 저/양진성,박진서 역
김영사 | 2020년 10월

 

28살. 아직 30살이 채 되지 않은 나이. 결혼해 세 아이가 있었고 동시에 로펌을 경영하고 있었다. 게다가 살고 있는 집안 곳 곳은 손 봐야 될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여하튼 정계 진출이 꿈이었지만 당시 바이든에겐 여러모로 상원에 출마하지 않아야 될 이유는 있었다. 그런 그에게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그것도 아주 강력하게. 그 순간 머리속에서 온갖 생각이 맴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은 '28살에 이런 도전을 고민하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이다. 어렸을 적부터 오랜 꿈이기도 했고, 만약 상원의원에 당선 된다면 전쟁, 평화, 환경, 범죄, 시민권, 여성권 등 사회 각 분야의 중요한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 중 한 명이 되는 것이다.

 

이미 바이든의 결심은 정해진 듯 했지만,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가 되자 아내 닐리아를 포함한 주변 지인에게 그러한 사실을 털어놓고 의견을 묻는다. 평소에 그를 지켜봤던 사람들도 그에게서 가능성을 보았는지, 그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이 향했다.(어머니 말고는..) 남편 조 바이든이 대법관이 되길 원했던 아내도 그가 판사에 관심이 없다는 걸 알자 더 이상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지 않는 대신, 둘 중 하나를 택해서 오로지 하나에 집중할 것을 요청한다. 원래의 목표대로 생각보다 좀 더 일찍 기회를 잡은 바이든은 출마를 결심하고 선거에 도전한다. 그렇게 28살이라는 아주 어린 나이에 꿈을 이룬다. 그리고 헌법상 상원 입성에 필요한 나이는 30살이 되던날 파티를 연다.

 

그러나 이제 막 꿈에 한 발 내딛고 좀 더 안락한 집에서 식구들과 지낼 수 있을거란 부푼 기대에 있던 바이든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선배 상원의원이 빌려준 사무실에 있던 바이든은 아내와 아이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믿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찾아간 병원에서 모든 일이 사실임을 알게 된다. 살아 남은 아들 둘 중 한명도 머리 부상이 영구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식까지 듣는다. 결국 너무도 빨리 찾아왔다 싶은 상원의원을 포기하겠다고 원내 대표에게 뜻을 전하지만 원내 대표는 바이든을 포기하지 않았고, 아들이 누워있는 병실에서 선서를 하게 된다. 이 상황에 대한 기사와 영상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때는 어떤 심정이었고, 50여 년이 지나 당시 상황을 다시 보았을 바이든의 표정과 생각이 궁금해진다. 다음 장(6장) 부터는 어렵게 받아들인 상원의원으로서의 그의 활약상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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