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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중국 군벌 전쟁

권성욱 저
미지북스 | 2020년 07월

 

[신해혁명]

 

우한의 공방전   우창에서 반란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베이징에 전해진 것은 첫 발란 이틀 후였다. 기존에 있었던 산발적 반란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다. 때마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던 북양군은 훈련을 중지하고, 육군 대신 인창에게 반란 진압을 명령하고, 약 5만 명에 이르는 최강 부대로 구성된 진압군이 우창을 향해 남하한다. 우한의 금고와 무기를 손에 넣을 정도로 혁명군들의 기세도 갈수록 높아졌으나, 북양군의 선두부대가 도착하며 청군 방어선이 강화되었고, 엄청난 손실만 입은 채 격퇴당한다.

 

위안스카이의 군권 장악   전세가 청군에 유리한 것 같았지만, 인창의 지휘는 우물쭈물하다 기회를 놓치기 일수일 정도로 무능하기 짝이 없었다. 그렇게 파면된 인창 대신 기용된 사람이 위안스카이였다.발등에 불이 떨어져 조급해진 짜이펑은 3년 전 쫓아냈던 위안스카이를 달래볼 요양으로 꽤 많은 중책을 맡기게 된다. 그러나 야심가였던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이나 마찬지였다. 그의 기용과 관련하여 언론을 포함해 논란이 많았던 가운데, 서두르지 않으며 조정의 소환에 응한 위안스카이는 이미 황실에 대한 충성심이 없었고, 그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적절한 시간을 기다린다. 그렇게 서서히 혁명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전국으로 확대된 혁명, 청조의 멸망   우발적이라도 해도 될만큼 어설펐던 우창봉기의 여파는 의외로 커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한다. 부사관과 사병들이 중심이었던 우한에선 북양군이 우세한 듯 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사단장 등 고급 지휘관까지 혁명에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반청혁명이 확산된다. 양쪽에서 저울질하며 애매한 입장을 취하던 위안스카이도 대세가 이미 결정났다고 결론 내리고 혁명파에 가담하게 되고, 조정에서는 혁명파들에 의해 황제의 퇴위를 종용받으며 청조는 서서히 멸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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