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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도서]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도대체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하~ 요즘엔 나름 신중(?)하려 애쓰지만, 나는 가끔 이렇게 제목에 혹할때가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을 비난할 생각은 요만큼도 없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내가 벤치마킹 했던 어떤 분의 독서기록을 보다가 알게 된 이 책을 도서관에서 예약 순번을 보았다. 출간 당시 이 책 꽤 인기 있었다. 대부분이 그림이라 읽는데 굼벵이 가라 할 정도인 나도 금방읽는 이 책도 일주일 이상 기다렸다 만났었다는..

 

일단 모두 다 읽고 난 다음에 나도 모르게 나온 말들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이 얘기, 저 애기 나누다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었다. "ㅎㅎ, 다들 생각하는 게 비슷하구나~",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등 등. 그렇게 한 번은 찔려서, 또 한 번은 웃겨서, 또 한번은 공감이 되서, 또 한 번은 자연스럽게 설득이 되버려서.. 그러다 보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거나 감명 깊은 구절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 가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봤었던 '대학일기 웹툰'(작가가 싫어할지도 모르겠다.)을 보며 맞장구치며 키득거리는 정도이지만, 가끔 등장하는 긴 문장의 전개 방식이 오래전 내가 편지를 쓸 때 이야기를 풀어갔었던 방식과 비슷해 개인적으로 그 부분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전혀 연관 없을 것 같지만, 서로 다른 무언가들이 연결이 되고,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설득이 된다고 해야 될까. 요즘에 '나 책 좀 읽어서 인생 역전 되었소!' 하며 책을 낸 사람들의 글을 보며 실망했던 거에 비하면 속이 꽤 뻥하고 뚫히는 느낌이다.

 

…  다만 내가 나아지는 속도가 세상의 속도보다 너무 늦지 않길 바라는 것이다.

그건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  (p.264)

 

책을 읽다보면 작가도 산전수전 많이 겪었는지, 이 사람에 대해 알 것 같기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다. 어느 정도 나이를 연상하게 하는 문구도 종 종 보이고, 그러다 당췌 필명이 왜 '도대체'인건지 너무 궁금해 찾아봣지만 아직 발견하진ㄴ 못했다. 신비주의 컨셉인건가 싶던 와중 출간 당시 '반** 루**' 블로그에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 한 것을 보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다음 책은 '도대체'씨가 등장하는 연애에 관한 책이 될 거라고 예고 한다. 개인적으로 일상생활의 시즌2격을 기대 했는데.. 이 책 출간 후 4년이 지나 벌써 여러권의 책이 출간 되었던데 다른 책들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언젠간 읽을 수 있겠지 뭐! 어쨌든 제목에 혹해서 선택했지만 잠깐 웃으며 머리 식힐 수 있어 나쁘진 않았고, 무엇보다 제목이 마음에 드는 건 사실이다. 뭐 어쨌든 그래야지. 일단 (오늘도) (오늘은) 나한테 먼저 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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