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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인지편향, 확증편향과 같은 인간의 '사고의 편향'과 관련된 용어가 심리학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용어 중에 '휴리스틱'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신호와 소음'같은 통계나 예측을 다룬 도서에서도 종종 등장하는데, 최근 읽은 「정책학 입문」에서도 5페이지 분량을 할애해 다루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정책과 관련된 의사결정의 한계 문제를 다루며 '휴리스틱'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었는데, 여러 도서에서 만났던 내용중 가장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어 여기에 정리해 보려고 한다.

 

 

 

휴리스틱 (Heuristic)

 

트버츠키와 카너먼(Tversky and Kahneman)이 1974년에 부른 것이 그 시작으로, 인간은 대개 불확실한 조건에서 판단을 내릴 때 효용이나 기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잡하게 따지려 들지 않는 대신 겨험에 비추어 어림짐작이나 주먹구구식 계산으로 그럴듯하게 여겨지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휴리스틱(Heuristic)'이라고 한다. 이 휴리스틱은 과학적 결정방법이나 심사숙고와 비교할 때 가장 큰 장점은 판단을 내리는 데 비용·에너지가 거의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에 이렇게 내려진 판단은 부정확하거나 특정한 방향으로 편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휴리스틱에는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유형이 있다.

 

 

1) 대표성 휴리스틱 (Representative Heuristic)

 

'대표성 휴리스틱'은 낯선 상황이나 사건 혹은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할 때 그 대표적 특성만을 근거로 하여 단번에 판단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고향, 출신 대학, 혈액형, 혹은 외모만 가지고 그 사람의 성격을 선뜻 지레짐작해 버리는 경향이 이에 해당된다.

 

 

2) 가용성 휴리스틱 (Availability Heuristic)

 

'가용성 휴리스틱'은 어던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할 때 가장 먼저 이용할 수 있는 정보에 의존하여 판단하는 경향을 말하는데, 자신의 기억 저장고 속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인출 가능한 정보에 근거하여 판단을 내리는 경우이다.

 

 

3) 정박 효과 (Acvhoring Effect, = 앵커링 효과, 닻내림 효과)

 

'정박'이란 초기에 입수된 정보 혹은 가정이 사고의 기준이 되어 생각의 방향을 조정하는 현상을 말한다. 마치 배가 닻을 내리면 그 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다. 처음 접한 정보가 그 이후의 사고 과정을 제약하는 것을 정박효과라고 하는데, 인간관계에서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도 같은 맥락을 같이한다.

 

 

4) 사후확신 편향 (Hindsight Bias)

 

'사후확신 편향'이란 특정 사건의 결과를 보고 난 후에 자신은 이미 그런 결과를 확실히 예견하고 있었다고 믿는 현상을 말한다.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지나온 과거는 이미 겪어 본 것이므로 잘 알고 있는 사실들이다. 지난 과거는 이미 겪어 본 것으로 잘 알고 있는 사실들이다. 과거 당시에는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기 어렵지만 지난 다음에 사후적으로 돌아보면 마치 그 때 자신이 미리 예상했던 바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사후확신 편향을 '후견지명(後見之明)'이라고도 한다.

 

 

5) 과신 (Self-Confidence)

 

인간은 보통 자신의 판단이나 가설은 맞는 것이라고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판단이 틀림없다고 과신하는 경우 합리적 의사결정이 제약될 수 있는다.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입수되면 자신의 가설에 부합되는 증거는 채택하는 반면 배치되는 증거는 중요치 않은 자료로 치부해서 기각시켜 버리는데, 그러다 보면 사실은 자신의 판단에 오류가 있더라도 새로운 증거로 수정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판든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 참고도서

☞ 정책학 입문 p.287~291 중 관련내용 발췌 정리

 

정책학 입문

김정수 저
문우사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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