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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보고서 끝장내기

[도서] 한 장 보고서 끝장내기

윤홍준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데이터 스토리'라는 책을 읽은 직후여서 였는지 도서관에서 눈에 띄어 읽게 된 책이다. 신착 도서란에 있길래 올해 출간 된 책인 줄 알았는데, 1년 전 출간된 책이었다. 자격증도 그 분야에서 매일 관련 일을 하거나 활용을 해야 그 내용을 잘 알 수 있듯이 보고서 또한 내 주 업무 중 하나가 되어야 실력도 느는 법인데, 자꾸 책만 읽는다고 도움이 될까 싶어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도서들 중 하나이다.

 

이 번 책은 음.. 좀 난이도가 높은(?)편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실제 사례를 가상의 회사에 접목해 놓은 예시들이 많다보니 보고서 자체 보다는 그 사례 속에 담긴 용어들을 이해하기가 어려워 용어 찾아보느라 고생을 좀 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사례 속의 용어가 어려운 건 각 분야에서 그들 사이에서만 활용되는 어휘가 있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손 치더라도, 그 외의 설명 부분에서는 서두에서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를 사용해야 된다는 말과 달리 최근 현실 사회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한자어 사용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독자에 따라 책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주로 완성된 자료의 예시가 많다보니 초보 보다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어서 보고서 작성에 관한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중상급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 장 보고서와 같이 한정된 공간에 핵심을 잃지 않는 요약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작성 사례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특히 수시로 업데이트(정기분 외, 반기별, 분기별 등 수시로 업데이트 되다보니) 되는 기업별 사업보고서를 예로 든 부분이 눈에 띈다. 사업보고서의 경우 기업의 연혁부터 비전, 재무제표 등 기업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서 그 분량만 100페이지가 넘어가는 사례도 허다한데, 이러한 사업보고서를 각 장별로 한 장에 담은 예시를 미흡한 경우(왼쪽 페이지)와 잘 된 경우(오른쪽 페이지)를 책을 펼쳤을 때 양쪽에 각 각 배열하여 한 눈에 비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금융감독원의 다트 시스템과 같은 곳에 올리는 자료는 기존의 형식을 활용하고, 이 책에서 드는 예시는 발표를 위한 보고서이겠지만, 핵심은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량의 자료도 충분히 한 장에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담을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눈여겨 볼만 한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보며 조금 아쉬웠던 아니 더 솔직히 말해서 거스렸던 부분은 주체를 너무 갑과 을로 나누고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히 알겠으나 마치 보고를 받는 주체가 잘못한 경우도 게다가 그것을 충분히 고칠 수 있음에도 작성하고 보고하는 주체는 무조건 일방적으로 상대에 맞춰야 유능한 사람처럼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현실 사회를 반영하기 위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기 위한 노력도 이러한 책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런 부분만 제외한다면 많이 어렵기는 하지만, 특히 사기업 종사자들이 충분히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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