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전교1,2등은 머리만 좋은게 아니었네요. 공부 조금했다고 열여덟살밖에 안된 녀석들이, 네? 게다가 가출까지 똑똑해.. 수습은 더 똑똑해.. 와.. 저같은 바보는 그냥 허허벌판에서 길도 잃어 친구도 못 만나, 눈물 찔끔하다 몇시간만에 돌아가서 디지게 혼나기만 했을텐데.
둘 다 결핍이 있지만 아직 어려서 그렇지 못 이겨낼만큼 약한 아이들도 아니고, 재민이 곁엔 승표가, 승표 곁엔 재민이가 있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풋풋한 청게만 보다가 이렇게 화끈한 청게는 또 처음이라 엄청 신선하고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