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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도서] 호수의 일

이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렵지 않게 넘어가는 문체가 읽기에 편한하고 좋았다. 내용 자체는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부분과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부분이 적절히 조화롭게 섞여있는 듯 하다. 청소년인가 아닌가를 떠나서 대부분 인생을 괴롭히는 문제들은 그 시기가 지나고 돌아보면 사실 그렇게까지 고민하고 괴로워해야했던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 하는 고민의 일부 역시 그러하고. 그러나 또한 나라면 저 상황에서 정말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아픔 역시 주인공들에게 공존하고 있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내가 읽기에 조금은 어설픈 고민 투성이인 어린애 두명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겠다. 하지만 그런 어린 아이 두 명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러나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그려낸 이 소설이 나의 청소년기에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나 역시 그런 청소년기에 이런 담담한 성장을 해나가고 싶었으니까.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