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하면 우선은 가난과 내란, 종족학살, 질병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어 사막과 사바나, 열대 우림과 같은 기후, 그리고 야생 동물들을 떠 올린다. 그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이미 서구적인 사고와 시각에 깊이 물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들이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현생인류가 처음 발원한 지역, 즉 모든 인류의 고향이거니와 최초의 문명인 이집트 문명을 꽃피운 지역이기도 하다. 그런 아프리카이지만 그곳과 관계가 없는 일반인으로서 우리는 책으로든 혹은 여행으로든 아프리카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