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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계

[도서] 역설계

론 프리드먼 저/이수경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역설계', 대상을 체계적으로 분해해 내부 원리를 알아내고 중요한 통찰력을 뽑아내는 접근법.

 개발과정에서 reverse engineering은 흔하다. 그렇다고 내가 개발자는 아니다. 그럼 이 책을 왜 구매했을까? 내가 갖고 있는 생각에 관한 생각이 책과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가가 궁금했다. 모든 사람들이 30-40페이지를 읽으면 개념적 이해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해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경험적으로 역설계는 레고로 처음 해 본 것 같다. 새로 나오는 신제품 사진이 나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만들어 보려고 노력해보며 조금씩 더 깨닫게 된다. 덕질을 하며 조립방법과 구조를 조금씩 깨닫고,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차이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덕질이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의 기구 형상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 건물을 보며 공간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이 되었다. 

 

 이런 과정이 좀 더 지나 선도 기업이 제품을 받고 한참을 고민한 적이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경쟁제품을 구해서 스크루 개수, 사이즈, 부품 개수라는 물리적 차이가 품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던 시절이다. 지금은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그런데 그 기업 제품을 풀어보고 싶은데 나사가 하나도 안보였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제품을 잘 열어봤지만 그 과정에서 만든 사람의 관점을 가장 크게 이해했다. 외형적으로는 디자인(레고 덕질이 큰 도움이 됨), 내부적으로는 성능의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기존보다 월등한 제품을 만들길 바란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런 의도는 세상 좋은 것을 다 떼려 넣은 망작이 나오는 사례가 가장 많다. 의외로 기존보다 확실하게 나은 점 하나, 그 하나가 그 시장에 필요할 때 대박이 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역설계는 그 분야에서 wants의 시장이 요구하는 본질 중 하나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그것이 꼭 하나의 정답만은 아닐 수도 있다. 나의 관점도 분명 장단점이 있다. 그러나 하나를 아는 것과 둘을 아는 지식, 정보의 힘은 그 위력이 다르다. 손의 앞면만 아는 사람과 앞뒤면을 아는 사람과의 차이랄까? 역설계를 근본에 다가가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나는 근본은 평면의 모습이 아니라 입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질, 관점 이런 말을 하게 된다. 이런 역량을 갖는 방법은 호기심, 관심, 질문과 사고력, 반복 실행의 과정을 통해서 취득된다. 옛말의 견소왈명이란 말을 자주 쓰기도 하고 좋아하는데, 그 작은 차이가 아마도 잡스가 말하는 The difference와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일차원적인 차이가 아니라 반복, 실행, 질문의 과정에서 그 차이가 만들어 내는 결과의 차이를 이해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눈이 즐거운 제품을 보면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이걸 왜 좋다고 느끼지?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제품이 실행할 수 있는 기능, 디자인, 가격, 탑재된 서비스를 하나씩 생각해 본다. 경영/경제에서는 숫자로 설명하기에 수량과 가격만 이야기한다. 그렇게 수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가 본질을 다 설명하지 않는다. 본질, 근본, 그것이 표현하는 관점을 깊이 안다면 결과를 만들기 훨씬 용이하기 때문이다. 작은 차이를 이해하고 그 차이들의 공통점(패턴)을 이해한다면 일이관지 한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만은 사례보다 이 책의 핵심을 직접 여러 가지로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역설계 #호기심 #관심 #사고력 #Why #실행 #반복 #차이 #깨달음 #통찰력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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