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녀석 둘에게 매일 들어오고 나가고 할때, 어른들이 행차하실때 인사하라는 잔소리를 하는 저로써는 딱 좋은 책입니다.
주한이가 겪게되는 어색함과 이쁜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그 속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은 낯설고 어색한 관계의 시작이란 생각을 잠시 합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을 다 알수는 없겠지만,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시작은 작은 베품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상대의 안부, 기분을 묻기도하고, 활력을 전달하고 받기도 하는 것이니까요. 아이들은 인사를 건성건성하는건 그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해서일지 모르겠습니다. 퇴근길에 우리집 아이들은 게임하듯 숨어서 저를 놀래키며 인사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점차 정중하게 집에서 처럼 사람들과 인사하는 관계를 배워갔으면 합니다.
내가 굽힌만큼 여러사람들이 나를 기억하고 배려주니 얼마나 좋은데요. 제가 사무실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일잘하는 사람도 궁지에 몰릴때가 있지만, 인사잘하는 사람치고 궁지에 몰리는 사람은 적은 것 같습니다. 남들 눈에 나의 모습을 좋게 만드는 첫걸음이니까요. 안녕하십니까하는 경쾌한 소리만으로도 하루의 좋은 시작 아닐까요?
환하게 웃는 모습..작은 녀석이 읽고, 제가 읽고 마지막으로 큰 녀석이 같이 봤는데, 작은 녀석보고
"너랑 똑같이 생긴거 같애!!??" 했더니, 절대 아니랩니다 "내 혀가 저렇게 빨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