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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출장을 다녀오니 정신이 없다. 밀린 업무도 업무지만 출장결과보고, 회의, 관려부서 미팅, 계약준비...아놔 출장가서 전시회하느라 하늘이 노랗건만 이젠 대낮에도 별이 보일려고 한다. 전시회가 끝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왜 목이 쉬어가는지..아이고 내팔자야!!


그래도 이런 말은 퇴근길 별하고나 이야기할까..그렇다. 게다가 오늘은 여러 어르신들이 돌려가면 전화돌리기 경주를 하시나..에공에공..


전시회 출장을 가면 당시에는 잠재고객들도 보고, 될것도 같고,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을 대면하다보니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 사전에 준비가 좀더 철저하고,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수개월전부터 예열단계가 필요하다. 멋진 요리가 나올려면 주방에서 요리준비를 하듯 비즈니스 쿠킹은 결과란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다. 


매년 전시회를 한다면 전시예약부터 전시회는 시작한다. 메일에 badge를 만들어 전자서명을 통해서 지속적인 홍보도 하고, 다양한 SNS매체도 사용한다. 물론 여력이 된다면 잡지등을 활용하거나 해당 전시회가 영향력이 있는지역 고객과 협력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이 방법은 생각하는 것이 어렵다기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듣는 사람이 탁 다가오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 이거 필요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내용도 함께 고민해봐야한다. 


그런 이유도 슬로건, 캐치플레이등도 함께 만들어 보면 도움이 된다. 말은 쉽다. 일부 기업들이 유명한 기업들의 슬로건을 모방하는 것도 그런 이유중에 하나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줄 모르는 사람과 같이 기업이 자신의 업과 내가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을 짧은 슬로건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은 열정이 없기 때문이다. 어깨위에 달린 물건을 쓰면 어깨밑에 딸린 물건들이 편하고, 그렇지 못하면 어깨밑에 딸린 물건들이 힘들어진다. 힘들면 정신력이고 나발이고 어깨위의 물건에 부하가 걸려 일시적 풍이오기 마련이다. 일시적 지체장애가 되는 것이다.


전시회를 부스기획, 디자인 컨셉, 제품과 서비스 배치, 시각적 효과등이 함께 고려되기 때문에 특정부서 혼자서 할 수가 없다. 카달로그라도 교정해서 만들려면 디자인, 영업, 마케팅, 연구소가 전부 한분야씩 맡아서 해야한다. 똑같은 것을 계속 보는 피로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오는 오탈자가 사람의 등신력을 측정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전시회를 하면서 몇일을 매일 서서 움직이고 나면 정말 아무생각도 안난다. 그와중에 잠재고객들의 명함을 챙기고 했던 이야기를 명함에 적고, 특별한 일들은 별도로 표시한다. 해외영업하면 사무실에 앉아서 만년필들고 계약서에 싸인하는 모습, 단촐한 서류가방에 비행기타는 모습이 생각나겠지만 그런거 하는 것이 하루라면 짐짝들고 뛰고, 시장 매대에서 떠드는 아저씨처럼 전시장에서 떠들어야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게다가 영어로 해야한다. 내가 해외여업이 Intelligent 3D업종이라고 하는 이유다.


안타깝게도 남들은 속도 모르고, 비행기만 타면 관광가시는 줄 알고, 적립되는 마일리지 부러워한다. 비행기 많이 타면 X-ray연속콤보 맞는 것과 같다. 과유불급이라고 백만마일이 부러울지도 모르지만 나는 별로다. ㅎㅎ


이렇게 전시회는 잘 된것 같지만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그 이후의 일에따라 달라진다. 일부 사전에 철저한 준비작업으로 전시회가 확인의 과정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처음 만난 잠재고객이 사업을 싸질머지고 와서 옛다 어서 받아라 하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 내가볼땐 로또맞을 확률보다 열배는 어렵다. 인생에 공짜가 없듯 그렇다. 그런 운이 온다하더라도 후다닥 타오른 불은 후다닥 꺼지거나 시끄럽기 마련이다. 점진적으로 서서로 쉬지않고 오래 타오르는 사업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출장복귀를 하면 철저하게 명함정리는 해야한다. 명함리더기도 있지만 매년 참가하는 전시회라면 매년 방문자정보를 정리하고, 주요논의사항을 정리해 두어야한다. 우선순위를 두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른 이유는 이 정보가 내년 전시회에 다시 초청장을 보내고 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현재 나의 고객이 아니라고 해서 멀리할 필요가없다. 비록 고객은 아니지만 친분이 생기고 서로 수인사라도 할 정도로 자주보게되면 시장정보도 교류하고 그러다 새로운 사업기회도 만들어 주고 하는게 사람사는 것이다. 물론 양아치류를 멀리할 줄 알아야한다. 평판은 스스로 관리해야하고, 그것이 기업의 평판에도 영향을 준다. 이것도 하지 안고 전시회만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몸만 바쁘고 결과가 잘 안생긴다.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


별거없다. 해오던 일에 몇가지만 더하면 된다. 잘 모르는 놈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다. 무슨 말을 할지 잘 모르겠다고? 그러면 내가 회사에서 뭐하는 사람인지, 내가 뭘 팔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이다. 전화말고 skype난 메신저로 화상통화를 하면 더 좋다. 어렵다고...그럼 돈버는게 쉬운줄 아니? 돈내고 하는 건 안가도 되지만 돈받고 하는것은 밥값을 해준다는 말이다. 그게 신의성실의 원칙이다. 일이 잘되면려 일을 잘해야한다. 일을 잘하려면 평상시 일을 잘해두어야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 어떨땐 사람이 당연한걸 참 머리굴려서 쉽고 대강 철저히 하려고 한다. 사람이 뻥튀기처럼 팍팍크면 골다공증이 심하겠지..시간은 어째던 사람이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무슨 일만 생기면 남의 손을 빌어서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영업을 잘 할수가 없다. 해외영업을 잘하면 연애도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 여자친구를 남보고 대신 만나라고 하면서 연애질이 되겠니?...오늘 야밤이 이런생각이 많이 든다. 얼른 자야겠도다....내일 고갱님이 내 얼굴 보러 온다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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