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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도서]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리베카 솔닛 저/노지양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책을 읽을 때 태깅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깨끗하게 읽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문장이 나올 경우엔 사진을 찍어두거나 페이지를 외워 책을 다 읽은 후에 다시 찾아보는 걸 선호한다.

이 책에서는 그게 불가능했다.

서랍을 뒤적여 태그들을 찾아내고, 페이지 페이지마다 태그를 붙였다. 나는 한 문장을 읽으면서 숨을 골라야 했고, 몇 페이지를 읽다 멈춰서 분노했다.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정말로 잘 지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80%를 차지하는, 앵글로색슨 백인 남성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입 밖으로 내고 있었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듣지 않음으로 인해 여지껏 공론화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나는 새삼스럽게, 지난번에 읽었던 <장면들>을 떠올린다. 언론은 정보를 어떻게 어젠다화 하는지에 대해. 노출도에 따른 집중도, 관심, 기타 등등에 대하여.

이 누군가의 이야기는 어찌되었건, 정보성 글-언론의 영향을 받았을 거다.

책에 나오듯이, 소수의 기득권자들의 의도치 않은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나는, 정말 공감되는 문장 몇 마디 외에 더 할 말이 없다.

그저 읽어보라고 하고 싶으니까.

강자들은 앎이 부족하고 앎에는 힘이 부족하다.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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