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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인연 1

[도서] 유성의 인연 1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는 정말이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매력이 있다. 추리소설이 가져야 할 차가움 혹은 냉철함을 견지함과 동시에 통상의 추리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을 은은히 풍기고 있어 한 번 손에 잡으면 도저히 손에서 책을 떼어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추리소설 전개의 주가 되는 사건의 발생과 해결에서 독자의 추리를 넘어서는 반전을 선물함과 동시에 그 사건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인물 중심으로 설명함으로써 통상의 추리소설이 주지 못하는 애절함을 독자에게 선물한다.

 

이 소설 유성의 인연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두 권으로 이루어진 총 5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한자리에 앉아서 단숨에 읽어 내려간 것을 보면 정말 재미있게 쓰여진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요즘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다곤 하지만 여전히 엉덩이가 가벼워서 책 한 권 읽으려 치면 수없이 엉덩이를 띠었다 붙였다 해야 간신히 책 한 권을 읽는 형편이다.)

 

소설은 여타의 다른 추리소설과 마찬가지로 살인사건의 발생으로 시작한다. 어느 한적한 도시의 양식당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으로 양식당의 주인부부가 살해되고, 주인부부 슬하의 삼남매만 의지할 곳 없는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지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사건의 해결에 성급히 포커스를 맞추지 않는다. 사건은 미해결로 남겨지게 되고, 삼남매는 아동보호시설로 보내지게 된다. 그리고, 작가의 시선은 수 년의 시간을 건너 뛰어 아동보호시설의 보호 밖으로 나오게 된 삼남매의 일상으로 들어간다. 소설의 발단이 된 그들 부모의 살인사건을 무심하게 등 뒤로 한 채

 

소설의 구조는 국내에서도 손예진’, ‘고수’, ‘한석규주연의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전작(?) - 국내 출간은 먼저 되었지만, 작가 연보 같은 자료를 참조한 것은 아닌지라 확신은 없다 - ‘백야행과 매우 닮아 있다. 소설의 서두에 발생하는 살인사건은 미해결로 남겨 두고, 그 사건의 피해자들의 성장과 주변인물들의 생활로 시선을 옮긴다. 하지만,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그들의 생활 속에 조그만 복선들을 깔아 놓으면서 독자들을 사건 해결의 클라이맥스로 몰아가는 것이다. 독자는 작가가 인도하는 대로 사건의 피해자들과 주변인물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 독자들은 소설 속 인물들에 동화되게 되고, 작가가 준비해 둔 마지막 반전에 감동을 받게 될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 To Be Continued… >>

 

(BOOK : 2011-021-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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