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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드로잉 드로잉

[도서] 퇴근 후, 드로잉 드로잉

백영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색연필 작업 위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까 한동안 수채물감이나 붓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물과 붓을 사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보게 되었네요



그것도 물감이 아닌 수성펜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는 책이다 보니까 많이 기대가 되었어요

사실 모나미 플러스펜이나 스테들러의 화인 라이너 등의 수성펜을 가지고 있고,

수성펜들을 이용해서 수채 느낌을 낼 수 있다고도 들었고 시도도 해봤는데 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수채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기법을 배우고, 수성펜들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물감만큼이나 재미있지만 더욱 간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이 책이 퇴근 후, 드로잉 드로잉이란 책인데요

표지에 그려진 저 그림도 수성펜을 이용해서 작업한 그림이에요!

정말 펜으로만 작업했다고는 안 보이는 작품이지 않나요?


제가 혼자 연습을 할 때는 펜 선이 계속 보이고 잘 번지지 않아서 티가 많이 나던데

번진 부분에서는 펜 선이 느껴지질 않아서 더 수채화스러운 것 같아요 저걸 꼭 배우고 싶네요ㅠ



프롤로그에서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면 좋은지 간단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꾸준히, 반복적으로, 어색하더라도 계속 그려보라는 조언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는 말도 하시는데요


이게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니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그림을 계속 그려온 분들도 되새기며 작업을 하도록 해요 우리~




목차를 살펴보면 차례는 크게 6가지로 그리기 전에 도구 소개와 선연습 등이 있고

그다음부터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작가님의 튜토리얼이 담긴 파트가 나옵니다

천천히 따라 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실습 예제로 세부 사진이 없는 간단한 설명만이 담긴 예제 따라 하기가 나오는데요

앞에서 했던 내용들을 이용해서 다시 한번 그려보는 것이라서 어렵진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제일 처음으로는 가장 중요한 드로잉 도구인 수성펜들에 대한 소개가 나와요


가장 중심이 되는 모나미 플러스펜을 시작으로, 모나미 라이브 칼라,

톰보우 플레이 컬러 2, 스테들러의 화인 라이너까지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아마 다들 쉽게 접해봤던 도구들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나 플러스펜은 너무나 익숙할 수밖에 없는 도구 아닌가요?

각 펜들의 특징과 장점들을 잘 정리해두셔서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워터 브러시와 종이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요


최근엔 워터 브러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진 추세고,

이젠 화방에서도 다양한 회사의 워터 브러시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요~


종이는 캔손, 파브리아노, 아르쉬 이렇게 가장 대표적인 3가지의 수채 용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르쉬와 파브리아노, 몽발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세목과 중목을 많이 사용하는데 황목도 사용해보면 물먹는 게 눈에 잘 보이고 엄청 재미있고(?) 좋았어요

좋은 종이를 쓰는 이유를 글로 설명하기엔 어려운데 직접 써보시면 왜 좋은 종이를,

수채화용 종이를 쓰는지 알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른 것도 비교되지만 물먹는 게 달라요!!!

수채화를 즐기게 되면 종이를 쟁인다는 말은 절대 거짓이 아니랍니다



마지막으로는 선 긋기 연습이나 기법 연습이 있겠죠?


순서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다른 점이라면 역시 펜을 이용해서 수채화 효과를 내는 것이겠죠?


앞에 나오는 이런 기초적인 부분들을 귀찮아 재미없어라고

그냥 넘기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하다 보면 결국 앞을 찾아오게 되어있으니

꼭 한 번은 읽고서 연습해보고서 넘어가 주세요~


왜 기본이 기본인지, 기초가 기초인지... 하다 보면 깨닫게 되니까요~



간단하게 살펴보면 극락조로 식물을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투시를 이용한 사물 그리기도 나옵니다


1점 투시, 2점 투시 같은 건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풍경 그리기가 어려웠던 분들도 따라 하면 예쁜 풍경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용한 색상의 이름과 번호도 정리되어 있고 과정 페이지는 가져오지 않았지만 각 과정마다 컷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어서

보면서 따라 하면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식물과 풍경이 끝나면 귀여운 강아지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그릴 수 있어요

동물 그리기와 인물 그리기가 끝나면 예제로 넘어간다고 했죠?


예제 따라 하기 파트에서는 앞에 나왔던 주제들도 나오지만

앞에선 나오지 않았던 다양한 사물들에 대한 예시도 나오고 있어요


갑자기 커피와 케이크가 나왔다고 놀라지 마시고 천천히 따라 하시면 예쁜 그림이 완성될 거예요!



맨 뒤에는 수채용 종이가 8장 정도 있어요

중목 정도인 것 같은데 뭔가 앞뒷면의 차이가 있는데....

좀 섞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어떤 페이지는 맨들 한 부분이 앞이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따로 제가 가지고 있는 종이로 작업을 할 거라서 신경을 안 썼는데... 확인하고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자 그럼 제가 따라서 작업해본 걸 직접 확인해 봐야겠죠?

저는 극락조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제일 먼저 나오니까요!!!




일단 준비물을 살펴보자면 


모나미 플러스펜 4색입니다 그린, 라이트 그린, 올리브, 올리브그린인데요

펜 아래쪽에 친절하게 이름이 적혀있으니까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오늘 사용할 제 워터 브러시입니다


쿠레타케 워터 브러시 소, 중

사쿠라코이 워터 브러시 사이즈는 기억이 안 나네요!



일단 작가님이 설명해두신 걸 읽고서 천천히 따라서 그려봅니다

제일 연한 라이트 그린으로 스케치를 잡고 잎맥의 음영을 생각하면서 색을 선택해서 그려줍니다



다 그리고 나면 이렇게 물 칠을 해서 번지기를 해주는데요

전 사쿠라 코이로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물이 제일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데 작가님이 했던 것보다는 역시나 선이 선명하게 남아있더라고요

고민해봤는데 작가님은 아마도 빨리 스케치하고 번짐 효과를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읽고 그리고, 읽고 그리고 한다고 펜이 종이에 흡수된 이후에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까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번짐 효과를 주면서 일부러 마르기 전에 살짝 그어서 번지게 하는 식으로 조금 더 번지게 해주었고요


조금 말랐을 때 라인을 조금씩 잡아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작가님처럼 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완성된 그림을 멀리서 보니 꽤나


초록 초록하고 예뻐 보이더라고요!!!

열심히 연습하면 앞으로 더 자연스럽게 번짐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이가 물을 잘 먹는 황목이면 물을 더 많이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연습을 위한 종이라서 물을 많이 먹을 수 있는 종이가 아니라 조절하다 보니까

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도 같아요~ㅠㅠ



음 오늘은 플러스펜을 이용했으니까 다음엔 화인 라이너나 다른 수성 사인펜을 사용해서 그려볼까 생각 중이에요!!!

수채화가 어렵다는 분들, 집에서 볼펜으로 그림을 쉽게 그리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따라 해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워터 브러시가 없다면 물통과 붓 한 자루만 있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요 어렵지 않아요!!!


요즘 다양한 사인펜들도 많이 나오는데 다른 펜들이 부담스럽다면

저렴한 수채 사인펜을 이용해서 먼저 연습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 부담스럽지 않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취미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똑같이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편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그려본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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