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컬러링북계의 선구자이자 누구나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본 비밀의 정원의 저자인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의 새로운 책을 갖고 왔는데요
바로 비밀의 정원 작가와 함께하는 "30일 창의력 드로잉"이라는 책이에요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의 책답게 그동안 나왔던 비밀의 정원이나 꽃의 세계 같은 스타일의 표지가 눈에 띄는데요
확실히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만의 그림체가 담겨 있어서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과 함께하면 내 안의 창조성이 얼마나 커질지 기대도 되었고
그리고 칠하면서 창조성을 찾아간다고 하는데 책의 내용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도 궁금했어요
책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었어요
왼쪽 페이지에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이나 예제가 함께 나와있고
오른쪽에는 다양한 그림과 도안들이 가득했어요
무늬를 채워 넣는다거나 그림에 색칠을 한다거나 비워진 부분에 새로운 것을 그려보는 식으로 전개가 되는데
예상보다 쉬우면서도 어렵더라고요 특히 비워져 있는 공간을 나만의 스타일로 채워 넣는 건
예제나 그런 걸 따라 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박혀서 진짜 많이 생각하면서 그리게 되었어요
약간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는데 계속하다 보면 두뇌 회전이 유연해지고 더욱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최근에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오랜만에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었어요
너무 막힐 때는 또 디자인도 찾아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양이 그렇게 방대한 편도 아니고 정말 10분 정도 투자하면 금방 끝낼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서
성인들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들도 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이고요 창의력 드로잉이 아니더라도 그냥 취미 삼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진행했던 두 가지의 창의력 드로잉을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는 찻잔을 그리는 건데
비워져 있는 찻잔을 다양한 스타일로 그리는 거였어요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너무 고민하다가
잘 몰라서 아이랑 함께 했는데 확실히 아이들은 더욱 모험적으로 도전적으로 생각하더라고요
옆에 예제에 보이는 그림을 따라서 그리는 것에도 망설임이 없었어요
초코송이 같은 나무를 채워 넣었는데 귀엽더라고요
두 번째는 마음에 드는 디저트를 색칠하는 건데요 모두 다 색칠해도 괜찮고 저처럼 저렇게 하나만 색칠해도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컵케이크를 그리기도 해서 그런지 컵케이크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색칠을 했어요 나중엔 모두 다 색칠하려고 합니다
너무 재미있고 10분 정도 투자하면서 습관도 키우고, 재미도 키우고, 생각하는 방식도 키울 수 있어요
그림 그리는 게 어렵다 하셨던 분들이나 생각하는 게 어렵다, 습관을 키우고 싶다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고요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컬러링북보다는 쉽고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