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마트에서 고시히카리라는 이름을 붙인 쌀 포대를 본 적이 있다. 뭐지 했다. 생소한게 처음 듣는 쌀 품종이라 그냥 있나보다 했다. 그러다 이번 여름 기상청의 폭염 오보를 믿고 구입해봤다. 물론 폭염은 없었지만, 긴 장마통에 잘 먹었다. 일반 백미와는 달리 밥이 아주 기름지고 부드럽게 씹히고 넘어가는게 일품인 밥이다. 즉석밥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일반 백미 즉석밥이 좀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고시히카리는 그러한 냄새조차 없었다. 몇개는 부모님 댁에 보냈는데 아주 만족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