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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읽다

[도서] 소년을 읽다

서현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은 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작가가 범죄를 저지른 소년들을 가르치기 위해 소년원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작가는 소년원에 들어가기 전날 “아이들이 덩치가 크고 무서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악몽에 시달렸다. 작가는 첫날에 소년들에게 책을 읽자고 권유한다.  소년들은 작가의 말대로 책을 읽긴 읽지만 대충대충 읽고 가장 인상 깊은 문장도 대충대충 말하고 끝났다. 하지만 소년들은 작가와 만날수록 점점 친해져갔다. 소년들은 가끔씩 작가에게 편지도 보내고 작가도 소년들을 위해 선물을 사 오기도 했다. 소년원이라 특별한 선물은 못 주지만 폼클렌징과 두루마리 휴지라도 선물해 준다. 그리고 작가는 책을 항상 가져와 소년들과 읽는다. 그 덕분에 소년원에서 할 게 없어 심심했던 소년들에게 독서라는 취미가 생겼다. 계속 수업을 하다 보면 새로운 소년도 들어오고 정들었던 소년들은 떠난다. 중간에 약간 성격 안 좋은 소년이 수업에 참여하게 되어 작가가 힘들어한 적도 있었지만 대체로 수업은 잘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년원에서의 수업은 끝이 난다.

 

 소년원 하면 먼저 무슨 생각이 드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년원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으로 본다. 아마 범죄를 저지른 소년들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 거 같다. 작가도 소년원에 들어가기 전에는 부정적인 관점이였다. 하지만 작가는 소년들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이니까 소년원에 들어간다. 소년원에 들어간 첫날 작가는 ”현실에서 만난 소년원 학생은 덩치가 크지도, 눈빛이 반항적이지도, 나를 꼬나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작가도 소년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소년원에 들어갔다. 그리고 작가는 소년원에서 계속 소년들을 만나면서 뉘우친다. “소년원에서 만났던 아이들은 나의 두려움에 미치지 못했다” 는 것을. 나는 이 문장을 읽고 나니 궁금증이 생겼다. 소년들의 모습과 성격이 어떻길래 두려움에 미치지 못했는지 먼저 알려주지 않아서 계속 집중하면서 읽게 되었다. 궁금증은 글을 좀 더 읽다 보니 해결됐다.

 

 작가와 소년들은 엄청난 속도로 친해졌다. 책을 읽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책이 없었다면 소년원에서 소년들과 친해지기는 쉽지 않았을 거 같다. 작가는 어느 날 아담한 크기의 예쁜 책을 소년들에게 선물해 주었다. 작가의 예상외로 소년들은 예쁜 표지의 책과 예쁜 이야기를 좋아했다.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들어온 소년들도 예쁜 책 표지를 보고 좋아한다. 소년원에 있는 소년들은 순한 면도 있고 귀엽기까지 한다. 그리고 책을 공감하면서 읽는다. 슬플 땐 같이 슬퍼하고 기쁘거나 재미있을 땐 같이 웃어준다. 이렇게 감성이 풍부한 소년들이다. 그런데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시선은 부정적이며 더 강한 처벌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일까? 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속까지 들어가 봐야 뭐든 알 수 있는 법이다. 작가도 소년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소년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소년원 안으로 들어가서 소년들과 소통해 보고 작가의 생각이 바뀌었다. 이렇듯 모든 것은 겉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사람도 겉모습보다는 속마음이 더 중요하고 책도 표지보다 내용이 중요한 법이다. 사실 나도 말로는 이렇게 말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작가와 같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덩치가 크고 무서운 사람들만 있을 것 같았다. 나도 왜 이런 생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 마음속에 있던 소년원에 대한 나쁜 고정관념은 싹 사라졌다. 이 책을 읽고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 때문에 더 마음속 깊이 와닿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소년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데 좋은 책이다. 작가도 아마 소년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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