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영혼의 편지1에 이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반 고흐의 그림도 강렬하고 너무 좋지만 반 고흐의 글도 그림 못지 않게 열정적이고 솔직해서 참 좋다. 편지를 700여 통을 넘게 썼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편지를 쓴다거나 일기를 쓴다는건 자신의 내면을 모두 드러내 보이는 것인데 옳던지 그렇지 않던지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자책하고 반성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인간은 자아성찰을 하지않으면 한낯 미물에 지나지 않은가 말이다. 비록 고단한 삶을 살다 갔지만 읽는 내내 반 고흐의 고집과 열정과 재능과 광기가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