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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도서]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박영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목 :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개정증보판)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2.11

 

<서평>

역사를 좋아하는데 한국 역사의 경우는 근현대사 중 현대사에 대해 정리가 된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근현대사로 묶어놓고 근대사 중 일제강점기 시기에 주로 초점이 맞춰진 책들이 많았던 것같다. 10년 전 해방 이후 현대사의 정치 지형에 관해 체계적으로 도표를 그려 정당의 변화와 좌익, 우익 지형 변화에 대해 잘 정리된 현대사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책도 지금의 최근의 대통령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실 요즘과 같이 5050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정치구도를 보면 과거의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도 어렵다. 특히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타계하신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고 전 대통령이나 현재 살아계시지만 법적 구속으로 수감되어 대통령의 예우가 박탈당한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그리고 바로 직전의 수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 분들에 대한 업적이나 과오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무척이나 갈리고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지금처럼 팽팽한 정치 선호도와 좌우가 극명히 대립하는 시기에 이런 정치의 끝에 있는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상당히 민감할 것이다. 책의 제목이 대통령실록이다. 실록(實錄)은 사실을 적은 기록이다. 하지만 역사에 대한 기록이라 할지라도 누가, 어떠한 의도로, 어떻게 적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며, 평가 역시 달라진다. 읽는 독자가 어떠한 정치색을 띄느냐에 따라서도 이 책은 정말 잘 기록된 역사서가 될 수도, 혹은 역사 왜곡의 끝판왕으로 치부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가 있더라도 이런 책은 집필되어야 하며 저자, 그리고 출판사의 용기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최근 읽었던 강남좌파 시리즈나 진중권의 책 같은 경우를 보면 인물과 사건에 대한 평가보다는 정치색과 음모론 위주의 책이어서 약간은 실망했다. 하지만 정치색을 조금은 더 깨끗하게 지워내고 역사에 대해 객관적으로 집필하려는 시도는 나와 같이 중도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는 매우 훌륭한 책이다. 현 대통령 제외 역대 19대의 정권과 12명의 대통령의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고 장단이 있었고, 업적도 있으며 과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점을 잘 알게 되었고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대통령은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 바로 이전부터 초점을 두는데 반해 이 책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 전체를 담아내 왜 이 사람이 이렇게 정책을 펼쳤고, 이렇게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조금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번씩 심심할 때 책장에서 꺼내볼 수 있는 책이고, 정권이 바뀌는 5년마다 꼭 개정판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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