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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도서]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나태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소중히 여겨 남겨두고픈 것 무엇 있을까?
꽃, 나무, 미소, 웃음, 행복 또 무엇 있을까?

 

그래, 사랑이 있었네.
'시'도 있었네.

 

 

'시'는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시를 만나는 순간, 여태 했던 수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단번에 사라지고 시만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시'를 읽고 한 자, 한 자 정성껏 적어보는 건 시인의 말처럼 시를 쓴 이의 마음에 다가가 그 마음을 읽고 그의 마음이 나의 마음에,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과 같을 테다. 

 

 

 

당신이 나의 시를 읽고 필사할 때 나의 마음도 거기에 있고
나의 인생 또한 당신에게 알은체 손을 내밀 것입니다.
부디 나의 마음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p5

 

앗, 마음을 읽어달라니... 마치 고백 같지 않은가! 그리하여 이 시집에 담긴 '시'들이 내게 '마음'으로 다가왔다. 헌데 가만가만 떠올려보니 이미 당신의 마음을 만났고 그 '그리움(시)'에 끌렸었다. 인연이었을까? 온통 당신의 마음이 가득 담긴, 아련하고 애틋해지는 이 책을 만난 건.... .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 초록을 감싸안고 광활한 푸른 빛이 물결치는 저기 저 위로 둥실둥실 떠가는 하이얀 구름을 자꾸만 올려다보고 싶어지는, 마음으로 다가와 마음으로 포옥 안긴 '시'는 참으로 다정다감하다. 햇살 좋은 날, 바람 솔솔 불어오는 날, 잔뜩 흐린 날, 비가 마구 쏟아지는 날... 그 어떤 날에도 다정하게 안아주고 괜찮다 속삭여줄 따스한 당신의 마음, 당신의 시.

 

'시'는 마음에 와닿는 순간 흩어지는 게 아니라 오래도록 남는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처럼.

 

응원해. 너를...!
좋아해. 너를...!
사랑해. 너를...!

 

 

 

***

 


모두들 한 목소리로 좋다고 하면 매우 몹시 궁금해지지만 어쩐 일인지 선뜻 만나보긴 꺼려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자꾸만 만나는 걸 뒤로 미루고 싶은 이상한 기분이 든달까? 그래도 인연이 닿아 만날 책은 어떻게든 꼭! 만나게 된다. 바로 이 책처럼... 오래도록 궁금해했고 꼭 한 번 읽어주고팠던 시를 직접 끄적여볼 수 있는 시집으로 만난 지금, 넘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마음이 마음으로 말을 걸어오는 '시'가 많았다.

 

그리고 여전히 무한매력을 마구마구 뽐내는 배정애 님의 캘리그라피는 정말 근사하고 넘 어여쁜 데다 멋졌고 나태주 시인의 흘려쓴 듯한 필사는 글씨체를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사인을 받는다면 저런 느낌이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해보게 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기분좋은 따스함이 느껴지는 계절, '가을'이 왔다.
'시'가, '마음'이, '사랑'이 왔다.

 

소중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를 읽고 음미하고 한 자 한 자 조심스레 따라 적다보면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마음에 드는 시, 좋은 시를 어느틈엔가 끄적이게 될지도 모른다. 언젠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시', 마음이 듬뿍 담긴 '시'를 계속 쓰고 싶어질지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 꼬옥 안아주는 그런 따스하고 다정한 '시'를... ... ., 그렇게 어느새 '시'와 함께인 자신을, 점점 따뜻해지는 마음을 느낀다.

 

'시'와 함께여서,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하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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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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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간결하면서도 느낌은 팍 전달되어오는 시.
    나태주 시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저런 간결한 느낌을 가지고 시가 나오려면 얼마나 많은 내공이 필요할 지.

    2019.10.04 13:3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이번에 만나보니 정말 아자아자님 말씀대로여요. 무척 넘 많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아자아자님~ 이번 주도 건강조심하시고 힘내셔서 잘 보내셔요~*>_<*~///

      2019.10.07 01:25
  • 파워블로그 모모

    제목이 마음에 와 닿네...^^

    2019.10.04 14:3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그쵸?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인데 요 책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답니다. ㅎㅎ 언니~ 이번 주도 아자아자 파이팅이어요~*>_<*~/// 일교차 심한 날씨에 건강도 조심하시구요~*^^

      2019.10.07 01:26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마지막 키미스님이 필사로 옮겨신 시만 읽어도 행복이 전해집니다.
    가을엔 역시 시를 읽기에 좋은 계절 같아요. 저는 시랑 별로 안 친하지만 키미스님의 시 리뷰를 통해 잠시나마 시에 빠져봅니다.^^

    2019.10.05 09:5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저도 시랑 안 친했답니다; 헌데 요즘은 자꾸 가까워지고 있어요. 가끔 읽으면 좋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추억책방님도 언제 한번 만나보셔요. 참 좋아요. 이 책. 추억책방님~ 늘 넘 많이 감사드리고 이번 주도 기분좋게 즐겁게 잘 보내셔요~*>.<*~///

      2019.10.07 01:2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