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가끔 너를 생각해

[도서] 가끔 너를 생각해

후지마루 저/김수지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나 혼자만의 행복도 근사하지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줌으로써 나도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린 어떤 행복을 선택할까? 마도구를 통해 그 쓰임과 진정한 마법이 무엇인지 너무나 동화같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마법 감성 미스터리를 만났다.

 

<가끔 너를 생각해>

 

 

어릴 때부터 가출을 밥먹듯이 하고 남들과 다른 출생의 비밀 탓에 학교도 가지 않고 산골에 있는 할머니와 생활하는 게 익숙했던 소녀, 마녀 호조 시즈쿠.

 

그녀는 대대손손 손녀에게로 전해진다는 마녀의 자손이고 현 시대의 마녀다.

 

어릴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나머지 시즈쿠는 선대 마녀인 할머니 집으로 가출을 하는데 거기서 특이하지만 자상한 소년, 소타를 만난다. 둘은 늘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가지만 불의의 사건이 발생, 갑자기 소타가 말도 없이 사라지고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되는데...!

 

세월이 흘러 시즈쿠가 어엿한 대학생이 된 어느날, 말도 없이 사라졌던 소타가 다시 나타나고 이 상황이 어이없고 황당하지만 왠지 반가운 시즈쿠는 어쩌다보니 그와 함께 살게 된다. 그리고 그토록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던 마녀의 사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고 소타의 도움을 받아 알하자드의 지팡이, 나자르의 쌍둥이 반지, 류넷의 검은 모자, 아메르시브의 모레시계, 시뷰레의 예언서, 가루다의 깃털, 요 여섯 가지 마도구를 사용한 마녀로서의 사명을 수행하게 되는데...

 

그리하여 사용하게된 여섯 가지 마도구는 사용하는데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당대의 마녀만 쓸 수 있고 반드시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고 한 번씩 밖에 쓸 수 없고 마도구가 효력을 발휘하려면 시뷰레의 예언서에 사용할 도구와 목적을 적어야 하는데 이때 '시련'이 제시되고 그 '시련'을 완수해야한다. 가령 노래방에서 최신 유행 가요 100곡을 열창하게 될지라도 말이다.

 

과연 시즈쿠는 마녀로서의 사명을 완수하고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녀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시즈쿠, 어떤 순간에도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야 해. p63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마법사란다.
마도구를 쓰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이 있는 한 다들 마법사야.
마음은 때때로 마법을 능가하지.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이야.
마음이 행복을 느낄 때, 그 사람 주변에는 행복의 꽃이 피어난단다.
그건 무척이나 멋진 일이지. 사람은 모두가 누군가의 마법사야.
시즈쿠도 분명히 마법사를 만나게 될 거야." p164

 


***

 


시즈쿠가 마녀로서 사명을 수행하기위해 일을 의뢰받고 소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수록 점점 그녀는 마녀로서의 자신을 자각해나가는 이야기다. 마녀라는 존재만으로도 불가사의한데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여섯 개의 마도구와 도무지 믿기지 않는 정체를 가진 존재가 등장하니 한층 더 흥미롭다. 다만, 소소한 재미는 있지만-누군가를 대신해 나서주고 도와주고 얘길 귀담아 들어주는 감동도 있다-몇몇 사건만으로는 뭔가 꽤 아쉬운데 후반부를 향해 갈수록 예기치 못한 누군가의 등장과 함께 손에 땀을 쥐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예측불가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왈칵...하고 눈물이 났다. 울지 않으려고 아무리 눈을 훔쳐도 자꾸만 눈물이 났다. 다시는 볼 수 없는 이와의 추억이 너무나도 애틋해서...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알아도 기억이, 추억이 영영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아마 그 느낌이 어떤 건지 아는 분이라면 넘 공감하며 만나게 될 테다. 에필로그가 꽤 많이 안타깝고 어쩐지 무척 아쉽지만 그래도 꼭 한번 만나보길...!

 

애틋한 추억을 소환하는,
소중한 행복을 선물할 모두의 마법사가 되어줄,
'가끔 너를 생각해'

 

떠올리는 것만으로 넘 그립고 아련해지는 이야기.
제가 당신의 마법사가 되어줄께요. 행복을 전해드리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4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다른 블친님들 리뷰로 접한 책인데 단순히 소녀 마녀가 나오는 판타지 소설은 아닌가봐요. 마도구로 사람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애틋한 추억을 소환하는 소설인가보네요.

    2020.02.01 11:5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네에... 추억책방님. 처음엔 만화나 애니에서 접할 수 있는 다소 유치하고 뻔한 그저 그런(?) 내용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었는데 후반부의 어느 장면에서 왈칵-하고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시간을 거슬러 간대도 그 사람은 거기에 머물러 있을 뿐 지금 여기에서 다시 볼 순 없다는 사실이... 그리고 오랜시간 동안 함께해 추억이 많은 분과의 기억이 떠올라서...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꼭 한번쯤 볼만하단 생각이 들게 했어요. 늘 좋은 말씀, 넘 감사드려요~ 추억책방님. 건강조심 또 조심하셔요~*^^

      2020.02.05 01:51
  • 파워블로그 나난

    이런 판타지는 가끔 색다른 느낌을 주어서 상상을 하게 만들죠. 그런 느낌으로 읽는 소설이에요~~

    2020.02.01 14:5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맞아요. 나난님.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의 소설이었어요. 나난님~ 늘 소중한 말씀, 넘 감사드려요~ 건강조심 또 조심하셔요~*^^

      2020.02.05 01:53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