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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도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저/홍용희 편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


이 구절 하나만 읽어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번에 이 시인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 

그는 '김소월'이다.


그를 처음 만난 건 너무나도 유명해 지금도 널리 암송되고 있는 '진달래꽃'이라는 시를 통해서였다. 그가 등단한 지 어느덧 10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위해 그의 시 100여편과 여섯 명의 화가들(김선두, 박영근, 배달래, 신장식, 장현주, 정용국)의 개성이 뚜렷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 함께 담긴 시그림집이 출간되었다.


김소월 등단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와 서정적인 느낌의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제목만으로도 엄청난 호기심이 생겼지만 '김소월'이라는 이름을 보는 순간, 아니 만나볼 수가 없었다. 흔히 접했던 몇몇 시외에 그의 또다른 시들을 근사한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니 정말 넘 매력적이지 않은가!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끄는, 진한 여운을 남기는 진달래꽃을 비롯, 이번에 알게된 몇몇 시들을 사진으로-한글로 옮기기가 여의치 않은 까닭이다-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그림과 사진을 보는 순간 왠지 아련해지는 기분이 든다.



→ 제목 '낙천'은 세상과 인생을 즐겁고 좋은 것으로 여긴다(p64)는 뜻이라는데 짤막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긴 매한가지가 아닐는지... 자꾸만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시다.



→ 진달래꽃 못지 않은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이 쓰이고 널리 사랑받는 시가 아닐까 싶은데 그도 그럴 것이 낭송할 때마다 가슴이 저미고 마음 한 구석이 아릿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의 짧디 짧았던 생이 떠오르기도 하고.



***



이미 앞서 신동엽 시인 50주기를 기념하여 나온 시그림집을 만나본 차에 이번 '김소월 시인'의 시그림집도 나온다하여 매우 몹시 많이 기대가 되었다. 


이런 시그림집은 시인의 시를 간추려 모아 여러 작가들의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전혀 몰랐던 시 역시 이런 책을 계기로 알 수 있어서 특히 더 좋았달까? 뿐만 아니라 여기에 담긴 시들은 1925년 중앙서림에서 펴낸 초판본과 1941년 박문서관에서 펴낸 재판본(일러두기 참조)을 토대로 '시 원문'을 그대로 옮겨 그 당시 우리나라의 언어 표기가 어떠했는지도 잘 보여준다. 또 작품 역시 시인의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려진 것이라 시를 음미하며 감상하면 '시 낭송회'나 혹은 '전시회'를 동시에 즐기는 것 같은 기분도 살짝 든다.


근대화된 민요시인 동시에 자유시(p220)라 평가받는 그의 시만큼 매력적인 그림이 담긴, 이 시그림집을 김소월 시인 등단 100주년을 기념하여 모두 꼭 한번쯤 만나보면 좋겠다. 암울했던 그 시대를 떠올리며 서글픔과 아련함 그리고 애잔함과 그리움 그 모두가 김소월, 그의 시를 통해 마음 속 깊이 와닿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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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난

    좋아하는 시와 그림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읽는 동안 행복해지는 그런 책이겠어요.

    2020.09.27 14:5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네에... 나난님. ^^* 그림과 함께하는 시여서 그런지 조금 더 와닿는 느낌이 든답니다. 나난님~ 늘 넘 많이 감사드려요~*(__)(^^)*~ 건강조심하시고 기분좋은 연휴, 행복가득한 한가위 보내셔요~*>_<*~♡

      2020.09.29 00:06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