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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http://m.ch.yes24.com/Article/View/3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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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다. 씻기 싫으면 씻지 않는다. 음식은 시켜 먹으면 되고, 치우는 건 나중으로 미룬다. 그렇게 머리와 마음을 비우다 보면 어느 순간 때가 온다. 방전된 몸에 충전이 꽤 되었다는 신호니 응차 하고 엉덩이를 일으켜 몸을 씻든 집을 치우든 하면 된다. 우리는 더 놀아야 한다. 그럴 자격이 있다.”

 

안녕하세요, ‘오은의 옹기종기’ 오은입니다. 20년차 프리랜서 신예희 작가님의 책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의 한 대목을 읽어드렸습니다. 신예희 작가님은 ‘놀고 놀고 더 놀아도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것을 ‘내 마음에 1일 1팩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와, 정말 공감했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나를 채찍질하잖아요. 이제부터는 ‘내 마음에 1일 1팩’! 잊지 말아야겠어요. 더 놉시다! 오늘 ‘책읽아웃’ <오은의 옹기종기>는요. 신예희 작가님과 함께 합니다. 프리랜서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프리랜서로 잘 살아남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기대해주세요!

 

<인터뷰 - 신예희 편>

 

오은 : 먼저 신예희 작가님께 드리는 ‘deep & slow’는 이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프리랜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서 걸어간 사람으로서, 뒤에 올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실지, 답변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잘 대답해주실 수 있죠?

 

신예희 : 아휴, 그럼요.(웃음)

 

오은 : 작가님 소개를 할 차례입니다. 자, 소개 나갑니다. “칼럼니스트. 웹투니스트. 20년차 프리랜서이자 원색 애호가. 화가가 꿈이었는데 부모님은 어째선지 미술학원 대신 자꾸 다른 곳을 보냈다. 여섯 살부터 피아노 학원을 다녔고, 틀릴 때마다 플라스틱 자로 손등을 얻어맞았다. 그림을 배우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는데 번번이 그 꿈을 반대하던 부모님은 고등학생 신예희의 성적표를 보고는 생각을 바꾸었다. 결국 미대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는 잠시 조직생활을 했지만 조직에 민폐만 끼치고 과감하게 프리랜서로 전업했다. 프리랜서로 전향한 어느 날 몇 시간 만에 뚝딱 만든 명함을 20년째 가지고 다닌다.

취미는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를 좋아한다. 와인도, 땅고도, 필라테스와 이종격투기도 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졌다. 이것을 끈기 없고, 변덕이 심하다고 자책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새로운 것을 잘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지치지 않고 즐기는 것은 여행. 여행 첫날은 샤워를 한 후 잠을 잘 자는 게 최우선이다. 그리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사먹으며 천천히 주변 풍경을 부은 눈에 담는다. 세상은 넓고 못 먹어본 것은 많다고 생각한다. 멀쩡히 길을 가다가도 먹을 것만 보면 가던 길을 멈추는 훌륭한 습성이 있다. 여행지에서는 반드시 시장 구경을 한다. 요리를 좋아하는 만큼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생명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약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이왕이면 더 잘 알고 싶다. 기회가 되면 도축 방법도 배워보고 싶다. 내 입에 들어가는 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가능하면 배우고 싶은 꿈이 있다. 


어쩔 수 없는 도시 인간이다. 여행지에서는 스타벅스와 얼마나 가까운가, 로 숙소를 결정한다. 산책을 좋아하고, 단 것과 맛있는 커피와 근사한 찻잔을 좋아한다. 탄산수 마니아다. 특히 패션프룻을 탄산수에 섞어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청소를 싫어하는 동시에 청소도구 수집벽이 있다. '사킷 리스트'가 있다. 사고 싶은 게 떠오를 때마다 메모장에 적고, 하나씩 사 모은다. 언젠가 여행지에서 벼룩시장 셀러로 참여하는 게 꿈이다. 내가 싫어지려고 할 때는 ‘남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주문을 왼다. 원하는 것은 건강한 인간관계. 독립적인 사람을 만나 좋은 관계를 맺고, 예의를 갖춰 대화하고 싶다.”


신예희 : 출연하면서 제일 설렜던 부분이에요. 어떻게 소개해주실지 궁금했는데 정말 행복해요. 다 제가 한 이야기들이지만 새삼 신기하고, 새롭고, 감사합니다.


오은 : 얼마 전부터 신예희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데요. 먹는 것을 그렇게 재미있고, 먹음직스럽게 소개하는 사람을 처음 봤어요. 게다가 목소리도 좋으니까 신뢰가 엄청 올라가요.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알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더 믿음이 갔거든요.


신예희 :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게, 일단 맛있기도 하지만요. 음식 안에 많은 게 들어있기 때문이에요. 문화, 날씨, 토양, 종교 등이 음식에 다 들어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고 할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제 좋은 일이 있었는데요.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요건, 구독자 수와 시청 시간이 충족되어서 0.01달러를 벌었어요.(웃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오은 : 정말 대단하네요. 작가님은 지금까지 몇 권의 책을 내셨어요?


신예희 : 이번에 출간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가 일곱 번째 책이고요. 세 권의 번역서가 있습니다. 저도 깜짝깜짝 놀라요. 이렇게 많이 냈던가, 싶어서요. 많이 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저한테 출판사에서 그만큼 저를 믿고, 기회를 주셨다는 것도 놀라워요. 제가 아주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오은 : 작년에 안식년을 스스로에게 선사하셨어요. 긴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이걸 기획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신예희 : ‘20년 차 프리랜서’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숫자를 세면서 일하진 않잖아요. 일을 하다 보니 어느 새 그만큼 시간이 흐른 건데요. 매년 ‘올해도 살아남았다’(웃음)는 생각과 함께 ‘내년도 할 수 있을까?’하면서 20년이 흐른 것 같아요. 이 여행은 20주년을 맞이해서라기보다 제가 5-6년 전부터 꾸준히 꿈꿔온 일이었죠. 여행작가이기도 하고, 여행 경험도 많지만 한 곳에 오래 머문 적은 없으니까요. 긴 여행을 언제 갈 수 있을까, 했을 때 그 ‘언제’가 항상 문제잖아요. 그런데 시기를 고민하다가 좋은 시기를 다 놓치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어느 날 워드 파일을 열고 무작정 계획을 썼어요. 제가 가계부를 아주 꼼꼼히 써서요. 통계를 어느 정도 꿰고 있기 때문에 1년을 쉬려면 최소 얼마가 필요하다는 계산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돈을 모았죠. 계획을 세워 차곡차곡 해나가니까 결국은 실현이 되더라고요.


오은 : 지난 1년이 꿈 같았겠어요.


신예희 : 정말 좋았어요.


오은 : 그런데 여행을 하면서 이번 책도 탈고를 하셨잖아요. 쉬러 갔지만 결국은 일도 하신 거네요.


신예희 : 팔자가.(웃음) 하지만 이런 면도 있어요. 여행 중에 저는 SNS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저는 프리랜서로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고, 그 중 하나가 콘텐츠를 만들고 여행 작가로 활동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SNS에 글을 올리는 건 영업중인 거예요. 프리랜서는 여러분, 365일 24시간 영업이에요. 정말 그렇습니다.


오은 : 예전에는 ‘프리랜서’ 하면 자유분방하고 자기 시간이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있었고요. 어느 순간부터는 비정규직이나 일용직과 동일시 되면서 쓰이기도 하고, ‘프리’가 자유롭다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공짜로 부려먹기 좋다는 의미로도 이해되면서 점점 이미지가 달라진 것 같아요.

 

신예: 제가 94학번인데요. 졸업 후 혼자서 일을 해보자고 생각하고서도 제 입에서 프리랜서라는 말이 너무 안 나오더라고요. CF에나 나올 법한 실장님 이미지가 있었거든요.(웃음) 그래서 사람들이 뭐하냐고 물으면 그냥 “알바 해”라는 식으로 답하곤 했죠. 프리랜서라고 하면 사람들은 ‘프리’만 보잖아요. 왠지 자유롭고, 남들 일할 때 놀 것 같고, 돈도 많이 벌 것 같다고 해요. 저는 그렇지 않은데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어서 처음엔 힘들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막연히 부러워했던 소위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영원히 안정적이지는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 결국 언젠가는 모두 프리랜서가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오은 : 책에서 기억에 남는 말이 “프리랜서에게 규칙적인 생활이란 매우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프리랜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알고 있는 것이 시간을 자유롭게 쓴다는 것일 텐데 그게 아닌 거죠.


예희 : 절대 그렇지 않아요. 이 일을 오래 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죠. 제가 항상 하는 생각이 프리랜서는 용병이라는 거예요. 쉽지 않지만 최대한 그 자세로 일을 하려고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 하는 것 중 하나가 제 클라이언트의 출근 전에는 내 자리에 앉아 있고, 클라이언트가 퇴근을 하면 나도 퇴근하자, 예요. 그래서 9시 출근, 7시 퇴근을 정하게 됐어요.


오은 : 사실상 출근, 퇴근이 있는 직장인과 똑같다는 거네요.


신예희 : 똑같죠. 이게 정말 중요한데요. 제가 클라이언트라면 어떤 프로젝트에 걸맞은 사람을 구할 때 천재 예술가지만 성격 나쁘고, 종잡을 수 없는 사람보다는 뭘 시켜도 무난하게, 크게 욕먹지 않을 만큼 해내는 사람을 택할 것 같거든요. ‘안전빵’의 느낌이 또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오은:  거래처, 나에게 일을 주고 나를 고용한 사람 중 최악의 경우는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해요.


신예희 : 제가 마감을 맞춰 할 일을 했으면 돈도 시간 맞춰 주면 참 좋겠어요. 한 번은 어떤 업체에서 너무 결제가 늦어지는 거예요. 독촉 메일을 보냈더니 담당자가 자기 동료한테 제 메일을 전달하면서 실수로 저를 포함해서 보낸 거죠. 그 내용에 욕이 있는 걸 보고 너무 놀란 적이 있어요.


오은 : “최소 6개월에서 1년치 생활비를 마련하라”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이것은 일이 없을 때를 대비하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대금 지급이 늦어질 때를 대비하라는 이야기이기도 하겠네요.


신예희 : 맞아요. 돈 고민을 품고 산다는 것은 경미한 두통을 안고 사는 일과 같거든요. 어딘가가 아픈 와중에 할 일은 해야 하는 거죠. 그러면 즐겁지 않아요. 결국 돈도 자신의 마음이 안정될 정도는 쥐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프리랜서를 하다 보면 돈을 ‘익월 말일’에 준다거나 ‘다음 분기 말’에 준다고 할 때도 있거든요. 이런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 비상 사태에 대비한 돈은 가지고 있어야 해요.


오은 : 내가 나를 매니지먼트도 해야 하는 거죠.


신예희 : 그러는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도 치워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특정 성별을 지칭하는 게 아니고요. 전문직으로서의 아내가 너무나 필요합니다.

 

오은 : 한편 프리랜서에게도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이 종종 간과되는 것 같아요. 어떠세요?


신예희 : 제가 프리랜서로 오래 일했으니까 주변에서 가끔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면서 상담을 해오시기도 해요. 그런데 들어보면 자신에게 특정한 기술이 있고 그걸 살리고 싶다는 경우도 물론 많지만, 조직 생활 지치고 힘들고 사람 만나기 싫어서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는 경우도 있어요. 이메일과 메신저로만 일하고 싶다고요. 이메일과 메신저로만 일하는 건 맞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 전에 강력하고 단단한 관계를 구축해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역시 만나는 일도 필요하죠. 이런 면이 약할 수 있어요. 저도 자신 없어요. 제가 엄청난 ‘인싸’고, 가는 곳마다 계모임 조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에요. 못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니까 용기를 내서 안 할 연락도 해보는 거죠.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잘하지 못하는 일도 하려고 노력하겠다, 이런 결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오은 : 멋집니다. 그렇다면 신예희 작가님에게도 아홉 개 정도의 얼굴이 있는 걸까요?


신예희 : <책읽아웃>에 나오기 위해서 저도 철판을 깐 거예요. 마음의 준비를 한 거고요. 처음 뵙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니까 다 준비를 하는 거예요. 집에 가면 아마도 뻗겠죠.(웃음)


오은 : 프리랜서라고 하면 떠오른 것이 자유로움이긴 하지만 또 하나는 불안함이거든요. 일이 끊길 수도 있잖아요. 저는 작가님이 1년 여행을 다녀온 것도 놀라워요. 저는 제가 없으면 사람들이 나를 찾을까, 싶은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거든요.


신예희 : 일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 가짐이 세상에 대체 불가능한 사람은 없다는 거예요. 사람들은 착각하거든요. 내가 어떤 일을 해냈을 때 스타병에 걸리기도 하고, 이 일은 내가 꽉 잡고 있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거나 약간 튕겨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세상에는 대체가 불가능한 사람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아요. 때문에 제가 지향하는 것은 대체하기 최대한 골치 아픈 사람이 되자는 것입니다. ‘골치 아프니까 그냥 신예희 시키자’(웃음) 정도만 되어도 성공한 프리랜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오은 : 불안을 잘 흘려 보내는 작가님만의 방법이 있나요?


신예희 : 저는 불안이 올 때 글을 써요. 말하듯이 막 쓰는 거예요. 욕도 섞고요. 아주 사소한 말까지 진짜 입으로 하는 것처럼 막 써요. ‘큰일났다, 큰일났어. 어떡하지.’ 하는 식으로 쓰다 보면 정리가 돼요. 만약 남자에게 차였다고 해봐요. 열이 받아서 친구를 붙잡고 막 그 남자 욕을 하면서 떠들었어요. 그러다보면 “나도 잘못했네. 됐다, 됐어.”로 끝이 나거든요. 불안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글을 막 쓰고, 거기서 뺄 것은 빼면서 정리를 하면 뿌옇기만 하던 실체가 약간은 뚜렷해지더라고요. ‘결국 네 고민이 이거야?’라고 제가 저한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오는 거죠. 그러면 우선 순위가 생기고요.


오은 : 이것은 비단 프리랜서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 같아요.


신예희 : 더구나 이런 식으로 불안감을 효율적으로 해소하려는 이유는 이 불안한 마음이 제 일에도 분명히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티가 날 수밖에 없어요. 누구나 이마에 LED 전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를 믿고 일을 맡긴 사람까지도 불안하게 만들 수 있어요.


오은 : 40대 프리랜서의 삶이 궁금해요. 어떠세요?


신예희 : 진짜 좋아요. 이 얘기를 기회가 될 때마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누구도 이 얘기를 저한테 해주지 않았거든요. 너무 궁금했는데 말이죠. 특히 비혼에, 자녀가 없는 저 같은 사람의 삶, 조직에도 속해 있지 않은 이런 삶이 어떤지, 각자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아무도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40대가 되니 그냥 편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큰 문제 없던데요.(웃음)


오은 :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프리랜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한 답을 듣겠습니다.


신예희 : 두 가지예요. 하나는 돈을 일단 벌어서 쥐어라.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번 돈을 일단 쥐고요. 죄책감 때문이나 불편한 마음 때문에 그냥 내놓지는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 돈은 자기 필요한 곳에, 자기 인생을 위해 써야 합니다. 그런데 가족이나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고 부탁할 때가 생겨요. 이때 마음이 불편해서,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돈을 내놓을 수도 있죠. 그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한 번 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프리랜서는 누구도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하거든요. 둘째는 몸이든 정신이든 힘든 순간이 오면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라는 거예요. 의외로 엉뚱한 곳에서 해답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면 안 돼요. 전문적인 기관에서 도움을 빨리 받으시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오은 : 정말 꼭 필요한 조언들이었어요. 이런 조언이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에도 잘 담겨 있으니까요. 많이 읽어주세요.(웃음)


신예희 : 감사합니다!

 

 

 *오디오클립 바로듣기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91/clips/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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