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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봄

[도서] 붉은 봄

원주희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이 있다. 어디 비단 여자만 그러하겠는가마는 이 이야기는 정말 이 속담처럼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한 여인으로 하여금 독하디 독한, 모진 마음을 품게 하고 붉디 붉은 피를 부르게 한다.

 

초절정미모를 자랑하는 냉미남과 귀여운 말괄량이 생과부가 만났다!
조선 왕실 연애 잔혹사

 

<붉은 봄>

 


 

현 임금의 배다른 동생, 수안군 이자윤은 궐에서 나와 따로 살고 있는데 '절륜미남사건해결기'라는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할만큼 암암리에 그가 해결한 사건이 많았다. 심지어 살인사건마저도 조금의 망설임도, 무서워하는 기색도 없이 해결을 하는 그에게 또 어김없이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이번엔 무려 중전의 오라비가 시해되었다고 한다!! 헌데 이 사건에 왕의 동생이자 남편을 잃고 홀로된 보명공주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수안군은 왕명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던중 이제 막 공주와 친분을 쌓게된 조선 최고의 갑부 딸이자 자신의 상점인 박물전 '단미'를 운영하는 혼례를 치르던 날, 남편이 죽어 생과부가 된 장소봉과 얽히게 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벌여 보명공주와 수안군을 궁지로 몰아넣는 것일까!!


***


역사나 사극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누구라도 알만한 배경에 캐릭의 성격,특징을 참 잘 살린 소설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를 수 있는 단어같은 경우에 주석이 달려 있어서 막힘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초반에 나름 탄탄하게 쌓아가던 서사는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조금 지루하게 다가왔는데 냉미남 수안군, 말괄량이 과부 장소봉,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보명공주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인물들을 왠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어떤 사건들은 미끼만 던지고 회수하지 못한 것같은 찝찝함이 들게 했다. 숨겨진 사연 자체로만 보면 몹시 슬프고 안타깝지만-차라리 친부나 친모가 아니었다면 더 공감하기 쉬웠을텐데, 이 또한 선입견일 수도 있으나-어쩐지 쉬이 공감하기 어려웠던 것도, 상상력을 조금 더 발휘했어도 좋았을 텐데 그 점이 무척 아쉽다.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등장인물들에게서 엄청난 매력을 느꼈는데 특히 장소봉이 주는 존재감은 굉장했다. 그녀는 이 소설에서 특히나 반짝반짝 빛났는데 역시 사람은 어둠보다는 밝음에 더 많이 끌릴 수 밖에 없단 생각이 다시금 들 정도였으니 그녀의 매력을 꼬옥 직접 확인해보길 바라며 부제처럼 잔혹하게 다가올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꼭 한번 만나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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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반짝반짝 빛나는 역이라면 조연이라도 볼 만한데 여주라면야...

    2022.07.03 22:5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주연이라면 주연인데 이 소설에선 왠지 조연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드는 주연이었답니다;; ^-^;;; 아자아자님~ 오늘도 많이 덥네요. 더위조심하시구 기분좋은 하루 보내셔요~~*^0^*~/////

      2022.07.05 09:20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