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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의 중심국 카자흐스탄 이야기

[도서] 유라시아의 중심국 카자흐스탄 이야기

전승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카자흐스탄은 유목민의 나라이다. 과거 카자흐스탄 지역, 더 넓게는 유라시아 초원에서는 다양한 유목 세력이 활개했다. 때문에 카자흐스탄의 역사는 거대 유목 세력 역사의 일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 책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떼어놓을 수 없는 유목 세력의 역사도 함께 살펴 본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생활상과 문화, 발전 잠재력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이 책은 카자흐스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이 책을 통해 스키타이, 돌궐 등 세계사를 공부하며 한 번쯤 들어봤던 유목 민족들을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 이외에도 카자흐스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칭기즈칸과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고려인에 대한 내용도 인상 깊었다. 카자흐스탄은 넓은 영토와 실크로드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지정학적 이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서 엄청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이러한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의 협력 잠재력 또한 여러 이유로 기대할 만하다. 이는 우리가 카자흐스탄에 관심을 가질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 책에 아쉬운 점도 있었다. 지리적 요소가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유라시아의 역사를 다룬 부분에서 지명이나 주변 국가에 대한 언급이 꽤 많았다. 내겐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된 모든 것이 생소한지라 지도상의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었다. 역사를 설명할 때 지도 자료가 풍부했다면 낯선 지명이나 국가명에서 비롯되는 어려움이 해소되어 내용이 더 매끄럽게 전달되지 않았을까 싶다. 반면 카자흐스탄의 생활과 문화를 다룬 부분에서는 풍부한 사진 자료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필자가 카자흐스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직접 찍은 사진들은 현지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는 힘이 있었다.

한국사나 동아시아사, 얕은 범위의 세계사에만 익숙했던 내게 유라시아사는 너무나 생소했다. 이런 나는 유라시아의 중심인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 초원에서 활약했던 유목 세력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을 통해 한정적이던 내 역사적 지식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내게 가치가 크다. 더불어 시중에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룬 책이 드문데, 이 책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는 점 또한 이 책을 높게 평가하고 싶은 이유이다.

유라시아 신실크로드를 잠재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이 미래 국제 사회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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