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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라

[도서] 걱정하지 마라

글배우(김동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217. 걱정하지마라...위로와 힘을 주는 멘토?

 

20대 후반의 청년이 겪은 5년의 세월, 결코 세상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게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 안쓰럽다. 그러나 덕분에 여러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안, 더 나아가 힘을 북돋우는 멘토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체험에서 우러나는 글이기에 수용하는 입장에선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수 십 년의 경륜이 쌓인 글에서 보이는 현학적인 기교나 허세, 교만, 지식등이 없어도 충분히 사람을 감화시키고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맞이하는 소소한 행복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다들 거창하고 무언가 있어 보이고, 남에게 내세울만한 업적을 노리다보니 하세월이고, 정작 자존감만 곤두박질치고, 끝내 실의와 좌절을 겪으면서 헤어 나올 줄 모른다.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허황된 꿈을 쫓다가 놓친 소중한 게 무엇인 지 작가 김동혁은 잘 표현하고 있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나왔으니 얼마나 심금을 울리는 지 알만하다. 이제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자.

 

괜찮아요

잘 못한 건

잘못한 게 아니니깐(P.17)

 

뭘 바꾸는 건 쉽다

날 바꾸는 게 어렵지(P.29)

 

걱정하지마라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P.30)

 

지나친 걱정

지나친 고민

그러다

지나쳐 버린 행복(P.35)

 

꿈이 어렵다는 건

도전중이라는 것

꿈이 없다는 건

도망중이라는 것(P.56)

 

안될거란 주위의 고정관념은

꼭 될거란 너의 곧은 신념으로 깨뜨리길(P.76)

 

남의 눈치만 보았네

나의 가치는 못본 채(P.115)

 

세상에 쉬운 건 없다

그러나 못할 것도 없다(P.137)

 

마음만 받을게

네 맘보다 좋은 건 없으니(P..178)

 

웃음꽃

 

당신은 꽃이에요

누군가에(P.193)

 

이처럼 작가는 간단하면서도 뚜렷하게 하나의 구호나 표어처럼 다가오게 만든다. 이를 전봇대나 거리에 벽보처럼 청테이프로 붙여 오가는 이들이 한 눈에 보고 갈 수 있도록 내걸었다. 주목할 건 간단한 가운데 반전의 묘미가 번뜩인다는 것. 그리고 언어유희가 돋보이고, 대조법을 통한 말장난도 결코 가볍게 다가오진 않을 정도로 상대의 마음을 파고드는 힘이 있다. 곁에 두고 힘을 필요로 할 때마다 펼쳐 마음을 다독이는 데 특효가 있다. 이미 우리딸이 경험하고 있는 터라 나 역시 공감한다. 작가의 시련 끝에 얻은 값진 교훈을 큰대가없이 얻어 대박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인생의 심오한 깊이 같은 건 요하지 않는다. 그저 가볍게 마음을 다잡는 데 위안만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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