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몬"세상에. 잠룡아, 우리 아가야. 고모가 네 생일도 기억 몽 하신다. 고모라고 많기나 해? 하나, 달랑 하난데. 그 고모가 너한테 관심이 없어, 관심이. 형님, 이래도 되는거에요?""시끄러, 올케. 물레가 다 흔들린다."나는 뱃속 조카의 태명을 불러 대며 예린이 뭐라고 하든 흔들림 없이 조용히 말했다.내아이. 조카. 다 없다.그래도 아이들이 예뻐 보이는 경우는 많다.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죽이고 싶게 밉다가도 애교섞인 한마디나 행동에 이쁜 내새끼란 생각이 든다고 한다.그래 난 그정도는 이해하지 못한다.다만 짐작이 갈뿐...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