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침입"언젠가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부터 할머니는 늘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다. 그게 직원이든, 손님이든, 혹은 아버지, 친엄마, 아니면 주정현 자신이든."부모님이든 누구든 싸우는 사람들을 본다는건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나쁘다.그래서 나도 되도록이면 다 좋은 쪽으로 사람들과 지내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 상황이 좋게만 흘러가진 않는다는 걸 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지만 않으면 싸움까진 일어나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그런데 내가 아무리 상황을 좋게 하려고 해도 다른 분들의 싸움까지 막을 순 없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