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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으로 꾸며진 숙소에서 하동에서의 두번째 날을 맞이 했다.
폭포 소리가 자장가 겸 잠을 깨워주는 알람이 되어 밤과 아침을 함께 했다.


숙소를 뒤로 하고 아침을 깨우는 식사를 하기 위해 부지런히 출발~


아침은 찻잎으로 마술을 부린다는 그곳 찻잎마술에서 먹었다.
다도를 해볼 수도 있었으나 우린 밥만 먹기로 했다.
다도의 아쉬움은 오후에 만회하는 걸로~


건강한 밥상이다. 녹차잎을 이용해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고~
정성을 들인 음식들이 눈에 띈다. 


수로왕의 아들들이 수련을 했다는 그곳 칠불사에 도착했다.
입구를 지나 오르는 길은 칠불사 명상의 길이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길을 걸어 칠불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칠불사는...


초파일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서 일까? 
연등이 더 밝은 느낌으로 우릴 반겨준다.


수련시간이신걸까? 바쁘 경내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만났다.


칠불사는 복원 중인 곳이 많아서 여기저기 인부들이 눈에 띈다.
그들도 그곳에 녹아서 칠불사를 제대로 구성하게 하는 요소로 보인다.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배타할 마음은 없다.
다만 경내에 들어가는 것은 왠만하면 자중하려 한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주변에 공사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
아마 초파일이 되면 마무리가 되어 있겠지...


연못 주변 붉은 꽃... 
햇볕을 받아 더 붉게 보여 화려함을 뽑내지만 칠불사에 있어서인지 이녀석도 경건하게 바라보게 된다.
하찮다 생각되는 것이 하나 없다. 


칠불사 전경~


스님들의 묘소라 한다. 
오래된 것과 새 것 무언갈 기념하는 것인가 해서 사진에 담았는데 묘라고 하니 
고개 숙여 인사를 드려야 했다. 
 

수로왕은 일곱명의 왕자를 이곳에 보내고 어떤 마음이었을까?
안타까움? 아니면 대견함?
이곳에 온 모든 왕자들이 성불을 했다니 대견함일테다.
그래도 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어쩌지 못했나 보다.
 

영지에 비친 그림자는 누군가에겐 그리움으로 누군가에겐 설렘으로 다가온다.
성불한 수로왕의 왕자들의 모습을 영지를 통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냥 눈으로 보면 평범했다고 하니 이 영지도 뭔가 비범함이 있지 않았을까?
나도 한번 비춰봐야 겠다.


산 길을 걸어 내려오는 중에 철쭉과 나비를 만났다.
화려함을 뽑내며 유유히 날아다니는 나비의 여우가 마냥 부러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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