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만났던 것이 바로 차다.
차밭을 가고 차 발물관을 가고... 이번엔 다도에 도전한다.
그리고 다도에 도전하기 전 차를 만드는 과정도 직접 체험해 보게 되었다.
찻잎을 뽂는 것을 덖는다고 하던데... 처음 듣는 그말이 정겹다.

하동 야생 차 박물관...
하동의 마지막도 역시 차와 관련이 있다.

찻잎은 미리 준비 완료!!!

덖기 위해 마련된 커다란 가마솥... 열기가 후끈후끈 하다.

손으로 만져보고 향도 맡아보고~

차 덖는 시연을 해주실 선생님의 말씀도 열심히 경청하고~

이제 차를 덖을 준비가 모두 끝났다.
앞치마와 목장갑 두개, 그리고 토시를 하고 다들 가마솥 주변으로 집합!!!

바구니 하나에 담겨 있는 모든 찻잎을 가마솥에 넣어준다.

그리고 찻잎이 골고루 덖어질 수 있도록 손으로 잘 저어준다.

선생님의 시범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향이 점점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찻잎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젠 참여한 우리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할수록 뜨거워 지니 손동작을 빨리 해야한다.
아주 열심히~

어서빨리 영차영차~

더 작아진 찻잎들...
거의 차로 환생할 준비를 마쳐가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하신다.

한사람이 계속하기엔 가마솥이 너무 뜨거워서 많은 사람들이 번갈아가면서 덖어줬다.

덖는 과정은 거의 끝났다고 한다.
조금만 더 덖어서 테이블로 옮기란다.

테이블에 옮겨온 찻잎들은 맨손으로 열심히 문질러 줘야하 한다.
난 문지르는 것에는 동참하지 않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이 날 jtbc에서 우릴 취채해 갔는데 방송은 이미 됐을 것이다.
마지막 인터뷰는 사양해서 아마 내 인터뷰는 방영되지 않았으리라...

바닥에 대고 열심히 문질러 줘야 한다.
그래야 더 맛ㅇ있는 차가 탄생할 수 있다.
이 과정도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

잘 문지른 찻잎들을 넓은 채에 펴서 널어준다.
그리고 건조기로 직행~
자연 건조하는 것과 기계 건조하는 것 이렇게 나뉜다고 한다.
아마도 날씨의 영향이지 않을까?



녹차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있어 한컷 담아봤다.
이제 다도 체엄관으로 출발~

다도를 시작하기 전~

다기들을 덮어두었던 보자기를 걷어내고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선생님께 살짝 꾸중을 들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보자기를 치웠다고..^^;;
역시 다도는 엄격하다.

다기 배치도와 명칭이다.
뭔가 아주 복잡한 느낌이다.

다도를 진행해 주실 선생님~

이제 다도 체험 시작이다~
매우 경건하고 조심스러우면서도 평안하고 안정된 느낌의 시간들이었다.
개인적으로 다도를 지키며 차를 마시진 않지만
그때 배웠던 마음가짐은 가지고 있으려 한다.
손님을 배려하는 주인의 마음으로...